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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에 4승…케빈 홀랜드의 도약

도널드 세로니는 '공무원 파이터'라는 별명을 얻었다. 항상 꾸준히 성실하게 경기를 치른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 '한 남자'라는 별명도 있다. UFC가 급히 대체선수를 구할 때면 그는 "한 남자를 알고 있다"며 손을 든다. 자신이 나서서 싸우겠다는 의미다.

누구보다 경기에 대해 적극적이고, 어쩌면 부담조차 없어 보이는 그의 행보는 UFC 최다경기라는 기록을 만들어냈다. 세로니는 UFC 활동 10년 만에 36전(23 승12패 1무)을 소화했다. 짐 밀러도 같은 36경기를 뛰었지만 세로니는 그보다 3년이나 늦게 UFC에 입성했다.

최근에는 웰터급의 신성 케빈 홀랜드가 세로니와 비슷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는 올해 현재 4경기를 치른 상태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5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 만에 4승을 거둬들였다. 5월, 8월, 9월, 10월에 각각 옥타곤에 올랐다. 천하의 세로니도 3개월 연속 출전한 적은 없었다. 

2020년 홀랜드의 질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는 올해의 마지막 PPV 이벤트인 UFC 256에 출전해 5승 사냥에 도전한다. UFC 256은 12월 1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다.

상승세에 걸맞게 좋은 상대를 만났다. 미들급의 상위권에서 장기간 경쟁했던 호나우도 소우자와 맞붙는다. 소우자가 지난 경기에서 라이트급 경기를 치르며 랭킹에서 배제됐지만, 여전히 톱10에서 경쟁하기에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소우자를 이기면 랭킹 진입은 물론 톱10 입성도 가능해 보인다.

사실 올해 더 두드러지긴 했지만, 홀랜드는 원래부터 경기를 자주 치르는 편이었다. 2015년에 데뷔했음에도 벌써 25경기를 뛰었다. 2015년 6경기, 2018년 5경기를 소화하는 등 연간 평균 경기 횟수가 4경기를 훌쩍 넘는다.

한편 UFC 256의 메인이벤트는 데이브손 피게이레도 대 브랜든 모레노의 플라이급 경기다. 토니 퍼거슨 대 찰스 올리베이라의 라이트급 경기, 주니어 도스 산토스 대 시릴 가네의 헤비급 경기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