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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산야 "가장 힘들었던 경기…죽일 각오로 싸워"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켈빈 가스텔럼과의 경기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1라운드는 경기 적응이 덜 된 상태에서 가스텔럼의 러시에 당황했지만, 2라운드부터 킥으로 실마리가 풀리며 경기를 리드해갔다. 이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 같았다. 

하지만 가스텔럼도 저력이 있었다. 2라운드 후반부터 체력이 저하되고 로킥에 의해 움직임이 둔해지는 듯 했으나 4라운드에 다시 총 공세를 펼쳤다. 아데산야를 거칠게 몰아붙이더니 하이킥까지 적중시켰다. 아데산야의 다리가 잠시 풀렸을 정도로 충격이 적지 않았다.  

5라운드를 가져가는 사람이 최종 승자가 되는 양상이었다. 그 순간 아데산야는 약해진 마음을 다잡았다. 

"어려운 상황에 이르면 사람들은 약해지고 포기하려 한다. 나 역시 지금까지 다른 선수들을 그렇게 했다. 그런데 이번엔 가스텔럼이 나를 그렇게 만들려고 했다"며 "하지만 난 둘 중 하나는 오늘 죽는다는 생각으로 싸웠다. 죽을 각오가 돼있었고 죽일 각오로 임했다. 피니시를 내고 싶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또 "내 정신력은 강하다"는 그는 "가스텔럼은 매우 터프했고 나에게 충격을 입혔다. 그러나 나를 무너뜨리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경기였다"고 했다.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한 근성이 경기를 승리로 이끈 셈이다.

이제 아데산야에게 남은 것은 미들급 현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와의 통합 타이틀매치다. 아직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주최사는 대회 장소로 호주를 고려하고 있다. 휘태커는 챔피언에 오른 뒤 호주에서 두 차례 경기 직전 낙마한 바 있다. 

아데산야는 지난해 2월, 11승 무패의 전적으로 UFC에 입성한 뒤 빠르게 성장했다. 브래드 타바레스, 데릭 브런슨, 앤더슨 실바 등을 꺾고 5연승을 달리다 이번에 잠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총 전적은 17승 무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