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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산야 "캐노니어 가치 증명해"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과거 뉴욕에서 경기를 가졌을 때 재러드 캐노니어를 만난 적이 있다. 당시 둘은 언젠가 옥타곤에서 만날 것을 약속했다. 그리고 그들의 다짐은 결국 이번 주말 UFC 276에서 실현될 예정이다.

아데산야는 "솔직히 말하면 그에겐 파이팅 스피릿과 본질이 있다"면서 "나는 스스로 공감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것을 인정한다. 위대한 남자와 위대한 파이터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난 경쟁자들을 돌보는 걸 좋아한다. 모든 대단한 녀석들을 불러낸다. 난 다른 녀석들보다 그를 일찍 봤고 높여주려고 한다. 그는 한 번 미끄러졌다가 다시 돌아와 도전자로서의 가치를 증명했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대로 캐노니어는 보다 일찍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20년 로버트 휘태커를 만나 근소한 차이로 패하면서 주춤했다. 이후 캘빈 가스텔럼과 데릭 브런슨을 완파하며 정산 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아데산야는 "과거의 모든 상대가 그랬던 것처럼 그 역시 위협을 가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들은 파워, 파워, 파워에 대해 얘기한다. 누가 나와 싸울 때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그냥 오래된 노래 같다. 이번에 싸워야 할 새로운 피를 얻게 돼 기쁘다"고 했다.  

많은 선수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상대를 고르려 한다. 아데산야 역시 상대를 고르는 편이다. 그러나 그가 상대를 고르는 것에는 나름대로의 철학이 있다. 최고의 커리어를 위해 오직 최고들만 고른다는 것. 

"나쁜 의미는 아니지만 난 항상 상대를 골랐다"는 아데산야는 "사람들은 UFC로 가는 길에 자신의 전적을 만들고 싶어서 상대를 고른다. 난 UFC에서 우수한 상대들과의 대결로 기록을 만들고 싶기 때문에 상대를 고른다. 그래서 얼마 전에 골랐다. 이번엔 그가 춤을 추게 되어 기쁘고 우린 여기 있다. 한 번 가보자"고 덧붙였다.

캐노니어와의 이번 경기는 아데산야에게 5차 방어전이다. 그는 2019년 챔피언에 올라 로버트 휘태커, 파울로 코스타, 마빈 베토리 등을 꺾은 바 있다.

한편 UFC 276은 오는 7월 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대 맥스 할로웨이의 3차전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