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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산야, 코스타戰 압승으로 2차 방어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강력한 도전자 파울로 코스타를 완벽히 쓰러트리며 2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아데산야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섬의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253의 메인이벤트에 나서 코스타에게 2라운드 3분 59초 TKO승을 거뒀다.

초반 둘 모두 킥으로 상대를 견제했다. 코스타는 파워 넘치는 미들킥을 선보였고, 아데산야는 원거리에서 낮은 레그킥을 수차례 적중시켰다. 거리에서 불리한 코스타는 아데산야의 변칙적인 움직임과 카운터가 경계된 나머지 점점 끌려 다녔다. 후반 강하게 러시했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아데산야의 로킥은 2라운드에도 코스타를 괴롭혔다. 로킥을 기반으로 한 원거리 타격이 먹히면서 자신감을 찾았다. 굳이 위험한 난타전을 걸 필요 없이 원거리에서 코스타를 점점 잠식해갔다. 상대가 로킥에 신경을 쓰자 과감한 하이킥을 적중시키는 영리함도 보였다. 

반면 코스타는 다리에 충격이 점점 쌓여가면서 움직임에 어려움이 생겼고 심리적으로도 움츠러들었다. 로킥에 경기가 완전히 꼬인 듯 보였다. 테이크다운으로 전환하기 위해 킥캐치를 시도했다가 오히려 강한 펀치에 노출됐고, 이어진 아데산야의 오른손 잽과 왼손 훅에 무너졌다. 

코스타는 자신의 장점인 강한 파괴력으로 아데산야를 잡겠다고 큰소리쳤지만, 아데산야의 날카롭고 빠른 공격에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한 채 쓰러지고 말았다. 아데산야는 쓰러진 코스타 옆에서 춤을 추며 승리를 자축했다. 완벽한 승리였다.

아데산야는 2018년 11승 무패의 전적으로 UFC에 입성해 커리어에서 절정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5승을 거둔 뒤 지난해 4월 켈빈 가스텔럼을 쓰러트리고 잠정 챔피언에 오른 그는 10월 로버트 휘태커마저 누르고 정상을 밟았다. 이번 승리로 그의 전적은 20승 무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