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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산야 "난 10걸음 앞서있다"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자신이 뱉은 말을 지켰다. 경기 전 그는 "사람들은 근육에 속는다. 모두가 예상했던 것보다 코스타를 손쉽게 이겨줄 것"이라고 했던 말을 그대로 실현했다. 그는 UFC 253에서 파울로 코스타를 맞아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이미 말했듯이 난 10걸음 앞서있다. 당신들은 그냥 한 말이라고 생각했겠지만 난 10걸음 앞서나가고 있다. 난 펀칭 백이 아니다. 코스타는 오직 인간 펀칭 백과 싸웠을 뿐이다"고 큰소리쳤다. 코스타는 오래 전부터 아데산야를 도발했으나 완전히 굴복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어 "그들은 내가 주먹에 맞도록 그냥 서있기를 바랬을 뿐이다"며 "난 바보가 아니다. 말했지 않은가. 그는 멍청하고 난 영리하다. 이번 승리는 격투스포츠에서 내가 거둔 100번째 승리다. 오래 싸워왔지만 난 아직 쌩쌩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MMA 20승 외에도 킥복싱에서 75승(6패), 복싱에서 5승(1패)의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아데산야는 역사상 미들급 최강의 파이터를 노린다. 앤더슨 실바가 남긴 UFC 10차 방어, 16연승을 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직은 2차 방어에 성공한 상태지만, 한동안 그가 미들급을 지배할 것이라는 예상을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아데산야는 UFC 9승을 포함해 20승 무패를 질주하고 있다.

아데산야는 다음 방어전 상대로 재러드 캐노니어를 바라보고 있다. 캐노니어는 로버트 휘태커와 다음달 UFC 254에서 맞붙는다. 휘태커가 캐노니어를 이기면 상황을 봐야 하지만, 캐노니어가 승리한다면 유력한 다음 타이틀 도전자가 된다.

"캐노니어가 휘태커를 꺾을 것 같다. 난 그를 응원하고 있다"는 아데산야는 "하지만 휘태커가 승리해서 세 번째 KO패를 하고 싶다면, 난 그렇게 해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