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랭킹 2위 파울로 코스타가 오는 9월 맞선다.
UFC는 16일(이하 한국시간) UFC 252를 진행하던 중 두 선수가 벌이는 미들급 타이틀매치가 9월 20일 UFC 253에서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경기가 대회의 메인이벤트가 된다.
둘은 UFC 미들급에서 비슷한 시기에 나란히 성장한 신인이지만, 서로를 헐뜯는 앙숙관계가 됐다. 위치가 비슷해지면서 조금씩 서로를 견제하더니 비난 수위를 높여가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챔피언 아데산야에겐 2차 방어전이다. 지난해 10월 UFC 243에서 로버트 휘태커를 꺾고 챔피언에 올라 올해 3월 요엘 로메로에게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아데산야는 2018년 옥타곤에 데뷔해 현재까지 8연승 중이다.
코스타는 브라질 미들급 최고의 신성이다. 화려하고 날카로운 아데산야와 달리 파워가 넘치고 폭발적이다. 그 역시 지난해 8월 로메로에게 승리했으며 UFC에서 5승을 거둬들였다.
무패 파이터간의 대결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아데산야는 패배 없이 통산 19승, 코스타는 통산 13승을 각각 기록 중이다. 이 경기가 끝나면 둘 중 한 명의 무패 기록은 깨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