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를 앞두고 있는 앤더슨 실바의 랭킹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라이선스가 복구됐던 2월 초만 해도 10위에 랭크돼있었으나 지난 순위 발표에서 7위로 올라섰고, 2월 마지막주에 공개된 최신 랭킹에서 더 높은 곳으로 도약했다.
24일(한국시간) 발표된 UFC의 공식 랭킹에서 실바는 기존 7위에서 2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그로 인해 5위와 6위에 랭크돼있던 팀 케네디와 마이클 비스핑의 순위가 1계단씩 하락했다.
최근 경기를 치른 적은 없지만 실바가 보유한 커리어가 워낙 압도적이고, 복귀가 다가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실바는 2006년 UFC에 데뷔했을 때부터 16연승을 질주한 바 있으며 그 과정에서 10차 방어라는 대 기록을 세웠다.
실바의 복귀전은 오는 28일 영국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84에서 펼쳐지며, 상대는 미들급의 오랜 컨텐더 마이클 비스핑이다. 둘은 최근 교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조니 헨드릭스를 꺾으며 지난 랭킹에서 5계단 상승하며 3위를 기록했던 스테판 톰슨은 2위까지 올라섰고, 밴텀급의 새로운 챔피언이 된 도미닉 크루즈가 P4P 순위에서 3계단 상승한 4위에 랭크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반면 도널드 세로니는 며칠 전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라이트급 랭킹은 무려 5계단 떨어진 9위로 내려갔다. 알렉스 올리베이라와의 대결이 웰터급으로 펼쳐지며 라이트급 랭킹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또 체급을 올릴 경우 기존에 몸담던 체급에서의 랭킹은 조금씩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웰터급의 복병 헥터 롬바드는 15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징계를 받기 직전 랭킹은 5위였고, 실질적인 순위는 그보다 위라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조금씩 상승할 전망이며, 다가오는 복귀전에서 승리할 경우 최상위권 강자들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롬바드는 오는 3월 20일 호주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85에 출전해 웰터급 랭킹 9위 닐 매그니와 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