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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 실바, UFC 198 합류…브라질 레전드 총출동

 


파브리시오 베우둠과 마우리시오 '쇼군' 후아의 합류가 끝이 아니다. UFC 미들급 10차 방어의 대 기록에 빛나는 살아있는 전설 앤더슨 실바마저 5월 브라질 대회에 합류한다. 오는 5월 15일 열리는 UFC 198에서 실바는 유라이어 홀과 맞붙는다.

크리스 와이드먼에게 내리 패하며 타이틀을 빼앗겼고 닉 디아즈와의 대결 후 약물 양성 반응으로 구설수에 올랐으며, 최근 복귀전에선 마이클 비스핑에게마저 패했다. 분명 과거 도전자의 씨를 말릴 정도로 체급을 호령하던 실바의 모습은 분명 아니다.

그러나 브라질 대회에 브라질 역대 최고의 파이터라고 할 수 있는 실바의 출전은 의미가 남다르다. 당초 'UFC FIGHT NIGHT 소우자 vs. 벨포트'에서 헤비급 타이틀매치 추가와 쇼군의 가담하며 UFC 198로 거듭난 이번 이벤트는 예상치 못한 실바의 합류로 라인업이 더 막강해졌다.

메인카드 5경기만 놓고 보면 역대 최고의 브라질 대회로 평가받는 UFC 134를 능가한다는 평가다. 2011년 열렸던 UFC 134는 실바 대 오카미 유신의 미들급 타이틀전을 필두로, 코메인이벤트로 펼쳐진 마우리시오 후아 대 포레스트 그리핀의 2차전 그리고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대 브랜든 샤웁의 대결이 치러진 바 있다.

베우둠과 미오치치의 헤비급 타이틀전, 소우자 대 벨포트의 미들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은 UFC 134의 메인·코메인이벤트와 견줄 만하며, 데미안 마이아-맷 브라운의 웰터급 빅매치는 당시의 에드손 바르보자-로스 피어슨의 무게감을 능가한다. 거기에 호제리오 노게이라와 쇼군 후아라는 두 전설이 받쳐주고 있다.

한편 실바의 상대인 홀은 미들급 랭킹 10위로, 강하고 화려한 타격이 강점이다. 특히 복싱을 기반으로 한 타격이 강하기로 유명한 게가드 무사시를 점프 뒤차기에 이은 니킥으로 KO시키며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실바와의 대결은 화려한 타격가의 만남이라 할 수 있다.

UFC 198은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열리며 현재까지 총 11경기가 확정된 상태다. 언더카드에는 세이지 노스컷을 꺾은 브라이언 바베레나를 비롯해 프란시스코 트리날도, 네이트 마쿼트, 세르지오 모아레스 등이 출전할 전망이다. 경기 순서는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