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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 실바 vs 체일 소넨, 명예의 전당에

2010년 펼쳐진 앤더슨 실바 대 체일 소넨의 미들급 경기가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UFC는 14일(한국시간) UFC 300을 진행하던 중 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실바와 소넨의 첫 대결은 굉장했다"며 "이 경기는 실바를 스타로 만들었고 소넨이 이 체급의 누구와도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 놀라운 대결은 팬들이 원하는 5라운드 경기의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여름 이 경기를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두 선수의 경기는 지난 2010년 8월 8일(한국시간) UFC 117에서 펼쳐졌다. 당시 미들급 챔피언으로서 6차 방어에 성공하며 장기집권을 이어가던 실바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엄청난 반전이 펼쳐져다.

소넨이 장기인 레슬링을 적극 활용하며 시종일관 앤더슨 실바를 그라운드에서 꽁꽁 묶은 것. 하지만 실바는 5라운드 후반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가드에서 기습적으로 트라이앵글 암바를 시도하며 탭을 받아냈다.

하지만 소넨은 본인이 이기기라도 한듯 패배 후에도 지속적으로 실바를 도발했고, 결국 2012년 2차전이 성사되기도 했다.   

한편 이 경기의 명예의 전당 수여식은 오는 7월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에서 진행된다. 최근 여성부 스트로급 전 챔피언 요안나 옌드레이칙의 '모던 윙'이 발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