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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아이아퀸타, UFC 입성 7년…드디어 빛 볼까

알 아이아퀸타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준수한 기량을 갖췄지만 상위권에 들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를 받던 그가 라이트급 정상 도전을 위한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한 것이다.

지난 대회에서 케빈 리에게 판정승한 그는 현재 개인 최고 랭킹인 4위에 포진하고 있다. 톱5에 들었다는 것은 정상 도전이 가시권으로 들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타이틀 도전이 수월해 보이진 않는다. 언제든지 비중 있는 경기를 치를 전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가 3위에, 잠정 챔피언을 지냈던 최고의 테크니션 토니 퍼거슨이 2위에 버티고 있다. 더스틴 포이리에가 잠정 챔피언이자 1위에,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벨트를 갖고 있다. 상위 4명 전원이 전현직 챔피언인 셈이다.

그러나 기회는 언제든 올 수 있다. 현재 퍼거슨은 개인적인 문제로 당분간 옥타곤에 오르기 어려운 상황이며, 맥그리거 역시 복귀시기를 예측하기 어렵다. 이들의 공백이 길어질수록 아이아퀸타에겐 유리해진다.

현재 아이아퀸타는 랭킹을 높이기보다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현재 위치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보다 랭킹이 높은 선수를 이기지 않는 이상 랭킹이 상승하긴 어려운데, 상위 랭커 중에선 맞붙을 선수가 마땅치 않다. 하빕과 포이리에는 9월 통합타이틀전이 거론되고 있다.

그런 면에서 다가오는 8위 도널드 세로니와의 대결은 그에게 있어 내줄 수 없는 경기다. 자신을 한 번 더 증명하는 동시에 4위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다. 세로니의 경우 라이트급으로 복귀해 한 경기를 치러 랭킹은 높지 않지만, 선수로서 그가 갖는 무게감은 그 이상이다. 라이트급에선 1위까지 올라 타이틀에 도전한 경험이 있다.

세로니와의 대결은 오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51의 메인이벤트로 치러진다.

아이아퀸타는 그동안 중요한 고비를 넘지 못했다. 2012년 TUF 15 피날레에선 마이클 키에사에게 패하며 우승을 놓쳤고, 이후 3연승으로 성장하던 차에는 미치 클라케에게 덜미를 잡혔다. 클라케가 강한 선수가 아니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이후 그는 5연승을 달리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 과정에서 호드리고 댐, 호르헤 마스비달, 조 로존 등을 이겼다. 지난해 4월 UFC 223에선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판정패했다. 그러나 급히 투입된 경우였고, 끝까지 투지있게 싸우는 모습은 인상에 남았다. 그리고 그는 12월 케빈 리를 이기고 라이트급 톱5 입성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