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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도 대신 라마스와 대결…이변에 도전하는 조쉬 에멧

 


12월 17일 UFC on FOX 26에서 리카르도 라마스와 맞붙을 선수는 원래 조제 알도였다. 두 선수가 약 4년 만에 2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라마스와 알도 모두 서로를 이기고 타이틀에 도전할 자격을 얻으려 했다.

그러나 타이틀 도전자로 내정된 프랭키 에드가가 부상을 입으며 페더급 상위권 대진 변화가 불가피했고, 에드가를 대신해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와 싸울 선수는 결국 조제 알도로 결정됐다.

알도라는 매력적인 상대를 갑자기 잃은 라마스로선 억울할 만하지만 UFC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그의 새로운 상대는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신예, 조쉬 에멧이다. 예정에 없던 큰 기회를 잡은 에멧은 완벽히 살려 자신의 것으로 만들 생각이다.

에멧은 12승 1패를 기록 중인 페더급 기대주다. 2016년 9승 무패의 전적으로 UFC와 계약한 뒤 옥타곤에서 3승 1패의 결과물을 남겼다. 라이트급에서 존 턱과 스캇 홀츠맨을 이기고 데스몬드 그린에게 첫 패배를 경험했다.

프로 데뷔 이후 첫 패를 당한 에멧은 과감했다. 곧바로 페더급 전향을 결심했다. 그리고 그는 지난 10월 페더급 데뷔전에서 펠리페 아란테스를 누르고 순조로운 새 출발을 알렸다.

상대는 랭킹 3위 라마스. 타이틀에 도전한 경험이 있고 UFC에서 그를 이긴 선수는 조제 알도, 채드 멘데스, 맥스 할로웨이 밖에 없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선수다. 컵 스완슨과 찰스 올리베이라에게 서브미션승을 거둔 경험도 있다.

아직 랭킹에 들지 못한 에멧에겐 분명 벅찬 상대다. 준비할 시간도 충분하지 않았다. 그러나 어려운 상대를 이길수록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다. 그만큼 에멧에게 있어 라마스는 대어 중의 대어다.

경량급 강호들이 즐비한 팀알파메일 소속의 에멧은 레슬러다. 대학교 시절까지 14년간 레슬링을 수련했으며, 대학 졸업 후 유라이어 페이버의 얼티밋 피트니스에 합류하며 파이터의 길에 뛰어들었다.

전적을 보자면 판정승이 많은 편이다. 12승 중 KO승이 3회, 서브미션승이 2회다. 7승을 판정으로 따냈다. WCFC라는 중소단체의 챔피언에 오른 경험이 있다.

한편 UFC on FOX 26의 대진 변경은 이뿐이 아니다. 플라이급의 저스틴 스코진스가 부상을 입어 피에트로 멘가가 투입됐고, 미들급의 대런 스튜어트 대신 비토 미란다가 나선다. 또 술탄 알리에프와 쉘던 웨스콧이 하차하며 둘의 상대인 노르딘 탈렙과 대니 로버츠가 맞선다.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로비 라울러 대 하파엘 도스 안요스의 웰터급매치다. 사실상의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라 할 수 있다. 산티아고 폰지니비오-마이크 페리, 글로버 테세이라-미샤 서쿠노프의 경기도 메인카드에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