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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도 UFC 189 결장, 맥그리거-멘데스 대결로 변경

 

UFC 189 메인이벤트 대진이 변경되었다.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는 갈비뼈 부상으로 인해 7월 11일로 예정되어있던 타이틀 방어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알도의 부상설이 흘러나온 시점부터 대체선수로 경기준비를 해왔던 채드 멘데스가 대신 경기에 나선다. 코너 맥그리거-채드 멘데스 경기는 페더급 잠정챔피언 결정전으로 치러진다.

RIO DE JANEIRO, BRAZIL - OCT. 25: (R-L) Chad Mendes punches Jose Aldo of Brazil in their featherweight championship bout during UFC 179. (Photo by Josh Hedges/Zuffa LLC)데이너 화이트 UFC 대표와 함께 화요일 ESPN 스포츠센터 프로그램에 출연한 맥그리거는 특유의 언변을 구사해 상황을 설명하면서도 무표정한 모습을 유지했다.
“목숨에 위협을 느끼는 사람에게 옥타곤에 들어서 나와 마주서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라고 더블린 출신의 맥그리거는 말했다. “나는 알도가 겁을 먹었다고 생각한다. 의사들은 싸워도 괜찮다는 판정을 내렸다. 타박상이다. 하지만 결국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합당한 절차를 생각해보면 알도의 타이틀은 박탈되는 것이 맞고, 멘데스와 나는 잠정타이틀을 놓고 싸우는 것이 맞다. 내 의견이지만 정규타이틀을 걸고 경기를 하는 것도 괜찮다”

알도-맥그리거 대결의 전례없는 관심을 받으며 성사되었다. 알도-맥그리거 양자의 대결구도를 부각시킨 세계 프로모션 투어에서 양 선수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지난 주 알도가 훈련 중 갈비뼈 부상을 입었다는 보도가 터져나왔다. 의사들은 갈비뼈 골절이 아니라는 진단이 내놨지만 이번 부상은 알도가 어쩔 수 없이 출전을 포기해야할만큼 심각했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이를 믿지 않았다.
“내 생각에, 알도는 정신적으로 이미 타격을 입은 것 같다. 내가 물리적으로 타격을 입기히도 전에 말이다.  내 느낌엔 월드 투어와 수많은 광고에도 불구하고 알도는 도망칠 길을 궁리하고 있었다. 고맙게도 그의 코치와 팀에서 고맙게도 그 길을 찾아줬다”라고 맥그리거는 말했다.
BOSTON, MA - JAN. 18: (L-R) Conor McGregor of Ireland punches Dennis Siver of Germany in their featherweight fight during UFC Fight Night. (Photo by Jeff Bottari/Zuffa LLC)이번 상대 멘데스에 대해서도 맥그리거는 조금의 자신감도 잃지않는 모습을 보였다. 멘데스는 두 차례 타이틀에 도전한 경험이 있는데, 프로에서 경험한 패배는 모두 알도에게 당한 것이다.
“완전히 파괴해버리겠다. 몸과 머리를 분리해버리겠다”며 맥그리거는 자신감을 보였다.

맥그리거는 이런 말도 덧붙였다. “UFC 페더급 중 누구와 붙어도 자신있다. 페더급 중 내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상대가 바뀌어도 아무렇지도 않은 이유다. 경기상대라는 건 기본적으로 환상이다. 경기라는 건 자신과 자신이 싸우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7월 11일 누구가 상대로 나서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는 앞으로 나서면서, 압박을 높여서, 승리를 거둘 것이다.”
모두가 기대하던 경기는 아니지만 맥그리거-멘데스도 기억에 남을만한 명경기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데이너 화이트 UFC 대표는 “대단한 경기가 될 겁니다. 모르는 분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채드 멘데스는 알도와 5라운드 경기를 다 소화해낸 선수입니다. 제가 봐왔던 선수 중에서도 최고 중 한 명입니다. 재밌는 경기가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