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비는 지난 주말 UFC 베가스 74에서 강호 카이 카라-프랑스를 스플릿 판정으로 누르고 타이틀 도전의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다음 상대로 누굴 원하냐는 질문에 “이름 따위는 안중에 없다. 내가 원하는 건 오직 하나다. 타이틀샷을 원한다. 그게 전부다”면서 “10월 아부다비에서 싸우고 싶다. 아랍인으로서 아부다비에서 뛰고 싶다. 판토자나 모레노 중 누가 이기든 내가 다음 도전자가 되길 원한다. 타이틀샷을 얻어내겠다. 내게 도전할 기회를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랭킹 7위인 그가 3위를 이긴 만큼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은 사실이다. 1위 데이비슨 피게레도가 밴텀급 전향을 선언했고,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가 2위 알락센더 판토자를 상대하는 만큼 다음 도전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타이틀에 도전하기 위한 가장 큰 경쟁 상대는 4위 브랜든 로이발이다. 그 역시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어쩌면 로이발과 타이틀샷을 놓고 맞붙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그는 카라-프랑스와의 대결에 대해 “판정이 아슬아슬하다고 생각했다. 경기는 내가 생각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어쩔 수 없다. 난 어떤 상황도 이겨낼 수 있다. 할 수 있는 걸 다 했고 결국 이겨냈다.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다른 것엔 신경 안 쓰고 그냥 경기를 즐겼다. 어쩌면 너무 줄긴 것 같기도 하다”소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음만 먹으면 계속 눌러 놓을 수도 있었다. 근데 전략대로 하지 않았다. 내 멋대로 해버린 것이다. 다음 경기 땐 꼭 그라운드에서 끝낼 것이다. 어쨌든 이기긴 했지만 다음엔 더 멋진 모습, 피니시 하는 걸 보여드리갰다”고 것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