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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볼코프, 파브리시오 베우둠 꺾고 타이틀 경쟁에 합류

 


헤비급 랭킹 8위 알렉산더 볼코프가 대어를 낚았다. 전 챔피언이자 현재 3위인 파브리시오 베우둠을 때려 눕혔다.

볼코프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27의 메인이벤터로 출전해 베우둠에게 4라운드 1분 38초 KO승을 거뒀다.

그라운드를 적극 활용하는 베우둠의 전략이 주효하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에 들어서며 돌연 타격으로 변화를 준 전술이 화를 부르고 말았다.

흐름을 리드한 쪽은 베우둠이었다. 그는 자신보다 크고 긴 볼코프와의 타격전을 기피하고 그라운드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상대의 큰 체격과 스타일을 고려하면 효과적이고 영리한 방법이었다.

그러나 4라운드에 들어서더니 베우둠의 스타일이 적극적인 타격으로 달라졌다. 볼코프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베우둠의 안면을 강타한 뒤 그라운드에서 이어진 후속 펀치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베우둠은 파운딩 한방에 정신을 잃었다.

볼코프의 커리어에서 가장 가치가 큰 승리다. 2016년 UFC에 입성한 그는 3연승 뒤 베우둠이라는 매력적인 상대와 맞서 기회를 잡아냈다. 전 챔피언인 만큼 인지도는 물론 랭킹 역시 높아 이길 경우 얻을 게 많다.

랭킹 3위를 넘은 만큼 앞으로 볼코프는 헤비급 상위권에서 경쟁할 전망이다. 타이틀이 조금씩 가시권으로 들어오고 있는 셈이다. 현 헤비급 챔피언은 스티페 미오치치, 1위는 프란시스 은가누, 2위는 알리스타 오브레임이다.

경기 후 볼코프는 "기분 최고다. 이 스포츠의 빅네임을 이겼다"며 "난 타이틀샷을 원하며, 러시아에서 벨트를 위해 싸우길 희망한다. 나로 인해 러시아에서 UFC가 열린다면 역사에 남을 만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메인이벤트에선 예상을 깨고 얀 블라코비츠가 지미 마누와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복수에 성공했다. 블라코비츠는 2015년 4월 UFC 두 번째 경기에서 마누와에게 판정패한 적이 있다.

한편 이번 대회의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에는 블라코비츠 대 마누와의 헤비급경기,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에는 볼코프와 폴 크레이그에게 돌아갔다. 상금은 5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