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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스타 오브레임 "여전히 볼코프를 원한다"

지난 주말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러시아에서 알렉세이 올레이닉을 1라운드에 쓰러트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가 선호하는 공격옵션인 클린치를 활용한 니킥은 여전히 강력했다. 

그런데 오브레임의 원래 상대는 올레이닉이 아니었다.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 그는 러시아의 신성 알렉산더 볼코프와 싸울 예정이었다. 볼코프가 4월 초 건강 문제로 대진에서 이탈하며 올레이닉으로 바뀌었다.

오브레임은 여전히 볼코프를 마음에서 지우지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난 여전히 볼코프를 원한다. 그와 싸울 확실한 준비가 돼있었고 기대도 컸다. 다음 경기에서 볼코프와 만나길 바란다"고 했다.

2017년 말부터 프란시스 은가누와 커티스 블레이즈에게 각각 패하며 내리막길을 걷는 듯했던 오브레임은 2승을 거두고 다시 살아난 상태다. 아직은 시기상조지만, 타이틀 재도전을 바라보고 있다.    

"9월 복귀를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연말에 한 번 더 싸우고 싶다"는 오브레임은 "3연승을 하면 타이틀전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9월에 볼코프를 이기고 연말에 타이틀에 도전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셈이다.  

UFC 정상 등극은 오브레임에게 단순한 챔피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1999년 프로에 데뷔한 오브레임은 다양한 단체를 오가며 많은 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다. 그 과정에서 스트라이크포스 헤비급 챔피언, K-1 월드 그랑프리 챔피언이라는 실적을 냈다. 여기에 UFC 타이틀까지 거머쥔다면 전무한 커리어를 완성하게 된다. 

오브레임은 "난 경쟁에 적극적인 사람이며 모든 것에 있어 항상 1등을 추구해왔다. 이 스포츠에 몸담고 있는 이상 최고가 되고 싶다. 스트라이크포스와 K-1 등 난 이미 4개의 세계 단체 정상에 올랐었다. UFC 챔피언 등극은 격투스포츠에서 모든 것을 이룬다는 의미가 있다. 그것은 내 자신에게 매우 아름다운 업적이고, 세계 격투계에 있어서도 이례적이고 특별한 선수가 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