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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메이다, 로젠스트루이크 가볍게 완파

헤비급 신흥 강호로 부상한 자일톤 알메이다(31∙브라질)가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35∙수리남)를 가볍게 꺾었다.

알메이다는 14일(한국시간) 열린 UFC 샬럿 대회에서 로젠스트루이크를 1라운드 3분 43초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했다. 

체격이 작고 주특기가 그래플링인 알메이다가 로젠스트루이크를 그라운드로 데려가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예상이었다. 무엇보다 그래플링이 로젠스트루이크의 약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알메이다는 사람들의 예상보다 쉽게 경기를 끝냈다. 두 번째 테이크다운 시도에서 상대의 다리 하단을 캐치해내며 상위포지션을 점했다. 그리고 가드패스에 이은 마운트, 벡마운트로 전환하며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성공시켰다. 

그는 이번에도 단 한 대의 유효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알메이다는 UFC 다섯 경기에서 단 2대의 유효타만 허용하며 모든 상대를 2라운드 안에 피니시했다. 

알메이다는 29승 무패의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4∙러시아)를 연상케하는 경기력이라고 자평했다. 

알메이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 첫 번째 메인 이벤트를 이렇게 끝낼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 사람들이 로젠스트루이크가 헤비급에서 가장 위험한 선수이며 나를 KO시킬 거라고 얘기했지만 그가 한 건 몇 번 나를 건드린 것뿐이다. 하빕이 이런 식으로 이겼다. 이 스타일 덕에 오늘 메인 이벤트를 맡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한번 강타자와 싸우고 싶다. 타이 투이바사 어떠냐? 또 다른 도전을 원한다”고 다음 상대를 요구했다.

알메이다는오는 오는 10월, 6위 타이 투이바사(30∙호주)를 꺾고 내년에 타이틀에 도전하는 거다. 이번에 9위를 이긴 만큼 랭킹이 업데이트될 경우 톱 10 진입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