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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다 레모스, 3위로 껑충

여성부 스트로급의 강타자 아만다 레모스가 UFC 입성 이래 개인 최고 랭킹을 경신했다.

UFC가 8일(한국시간) 발표한 공식 랭킹에 따르면 레모스는 7위에서 4계단을 상승해 3위에 올랐다.

지난 주말 열린 이벤트가 적용된 결과다. 레모스는 UFC FIGHT NIGHT '호드리게스 vs 레모스'의 메인이벤트에서 호드리게스에게 3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초반 호드리게스의 운영에 원하는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지만 그녀가 가진 한 방의 위력은 이번에도 통했다. 정면 싸움을 걸어 결국 기회를 만들더니 자신의 손으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에서 패한 호드리게스는 3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레모스는 이 승리로 유력한 대권주자가 됐다. 챔피언 카를라 에스파르자와 2위 장 웨일리가 이번 주말 타이틀을 갖는데, 이 경기의 승자와 싸울 가능성이 열렸다. 랭킹 2위 로즈 나마유나스가 있긴 하지만 언제 복귀할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태고, 그녀에게 이미 2패를 안겼던 에스파르자가 만약 이긴다면 가능성은 더 낮아진다.

레모스는 오래 기다릴 것 없이 당장 다음 주 출전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녀는 경기 직후 "데이나. 난 이미 여기 있다. 뉴욕에서 열리는 타이틀전에 나를 백업으로 넣어 달라"고 말했다. 

그녀는 체급 랭킹 상승뿐 아니라 P4P에도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여성부 랭킹에서 10위에 등극하며 당당히 강호로서 인정을 받았다.

한편 남성부 P4P 랭킹은 변화가 없었다.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는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 이슬람 마카체프와 카마루 우스만이 공동 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