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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다 누네스, 브라질리언 챔피언의 명맥 이어가

 


브라질 출신 파이터들은 UFC에서 큰 축을 차지한다. 미국에 이어 가장 많은 UFC 파이터를 배출하고 있으며, 현재 공식 랭킹만 보더라도 각 체급에서 브라질 선수들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다.

챔피언에 오른 선수도 적지 않다. 2010년 이후 기준 주니어 도스 산토스, 료토 마치다, 마우리시오 쇼군, 앤더슨 실바, 하파엘 도스 안요스, 조제 알도, 헤난 바라오 등 여러 선수들이 정상에 있었다. 아주 오랜 기간 동안 UFC에 브라질 챔피언이 없었던 시기가 없었다.

그러나 점차 브라질리언 챔피언의 수가 줄어들더니 2016년 명맥이 끊겼다. 그해 7월 8일(이하 한국시간) UFC FIGHT NIGHT 90에서 유일한 타이틀 보유자였던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가 패했다.

브라질 챔피언이 없었던 시간은 매우 짧았다. 이틀 뒤인 7월 10일 UFC 200에서 브라질리언 챔피언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여전히 여성부 밴텀급을 집권하고 있는 아만다 누네스다. 누네스는 당시 대회에서 미샤 테이트를 격침시켰다.

챔피언에 올라 UFC 내에서 브라질의 체면을 살린 누네스는 이후 두 번의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냈다. 첫 방어전에서 론다 로우지를 불과 48초 만에 쓰러트렸고, 이후 숙적 발렌티나 셰브첸코에게 신승했다.

그리고 그녀는 오는 5월 13일 3차 방어전에 나선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UFC 224의 메인이벤트에서 도전자 라켈 페닝턴과 마주한다. 페닝턴이 만만한 상대는 아니지만 챔피언과 전력차이가 분명하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528, +388의 현재 배당이 두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잘 나타낸다.

브라질 출신 남성 파이터들의 활약은 이전만큼 돋보이지 않으나 여성 파이터들의 행보는 단연 눈에 띈다. 누네스가 정상을 밟은 뒤엔 페더급의 크리스티안 사이보그가 챔피언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체급 내에서의 경쟁력이 월등한 만큼 장기 집권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뚜렷한 대항마가 보이지 않아 둘의 슈퍼파이트가 거론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