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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다 누네스 타이틀 방어, 론다 로우지에 KO승

 

론다 로우지는 UFC 여성 밴텀급의 초대 챔피언이었다. 하지만 금요일 라스베이거스 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아만다 누네즈가 최장 기간 타이틀 보유 기록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 듯 하다. 누네스가 경기 시작 후 1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로우지를 KO시키며 자신이 지난 7월 획득한 타이틀을 방어해냈다.
브라질 출신의 누네스는 “퇴장하기 전 팀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 이 순간을 나를 위한 것이다. 로우지에겐 로우지의 전성기가 있었고 격투기에 큰 공헌을 했다. 론다 로우지에게 감사한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챔피언임을 전 세계에 선보였다. 최대한 오래 타이틀을 보유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1승을 더해 누네스(28세)의 전적은 14승 4패가 되었다. 누네스는 작년 8월 로우지가 베치 코헤이아를 상대로 타이틀을 방어해낸 이후 최초로 여성 밴텀급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되었다. 작년 8월 이후 약 3개월이 지난 11월 로우지는 홀리 홈에게 KO로 패했으며, 홀리 홈은 미샤 테이트에게, 미샤 테이트는 누네스에게 타이틀을 넘겨줬다.


여성 밴텀급 타이틀의 주인이 이토록 바뀐 시간 동안 로우지는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13개월만에 치르는 복귀전은 2016년 치대의 화제였다. 하지만 금요일 밤 치러진 이번 경기는 시작부터 누네스 쪽으로 기울었다. 누네스는 경기 시작과 거의 동시에 로우지에게 타격으로 충격을 입히기 시작했다. 바이아 출신의 누네스는 공세를 늦추지 않고 2008년 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인 로우지를 경기 시작 후 11초만에 다운시켜버렸다. 로우지는 두 차례 발차기를 시도하며 누네스를 견제하는 움직임을 ㅂ였다. 하지만 누네스는 로우지의 공격을 뚫고 들어가며 펜스로 몰아갔다. 수많은 공격이 쏟아졌고 마지막 한 차례 오른손 펀치가 피로 물든 로우지의 얼굴에 꽂히자 주심 허브 딘이 개입해 경기를 중단시켰다. 1라운드 48초였다.

누네스는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나는 격투기에 내 열정을 모두 쏟고 있으며 훌륭한 팀 동료들이 나를 돕고 있다. 팀 동료들이 나를 지금과 같은 선수로 만들어줬다. 아메리칸탑팀이 내 기량을 엄청나게 향상시켜줬다”고 말했다.
1패를 더한 로우지(29세)의 전적은 12승 2패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