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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무패' 휘태커 vs '17전 전승' 아데산야, 한 명은 진다

로버트 휘태커 대 이스라엘 아데산야의 미들급 통합 타이틀매치. 승자를 예상하기가 다른 어떤 경기보다 어렵다는 반응이 많지만, 결국 희비는 엇갈리게 돼있다. 한 명은 밝게 웃고, 다른 한 명은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는 게 승부의 세계다.

두 선수가 대등한 실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둘 중 누구도 질 것 같지 않은 느낌 역시 결과를 예상하기 어렵게 한다. 휘태커와 아데산야 모두 챔피언 벨트를 가지고 있고, 또 이 경기에서 패하는 것은 지금까지 걸었던 둘의 행보와 어울리지 않는다. 

웰터급에서 미들급으로 올린 휘태커는 최전성기를 맞고 있다. 7연승을 질주하다 지난 2017년 잠정 챔피언에 올랐고, 이후 정식 챔피언으로 승격됐다. 챔피언이었던 조르주 생피에르가 은퇴하면서 자연스럽게 타이틀을 넘겨받았다. 이후엔 요엘 로메로에게 두 번째 패배를 안겼다.

최근 강호들을 연이어 꺾으며 9연승을 올린 휘태커지만, 그가 질 것 같지 않은 요소는 또 있다. UFC에 입성한 이래 호주에서는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는 것. 그는 지금까지 호주에서 총 5차례 싸워 전승을 거뒀다. 이웃국가인 뉴질랜드 대회에서도 승리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장소는 호주 멜버른이다.

아데산야의 경우 휘태커와 비교해 다양한 강호들과 맞붙지 못했지만, 완벽한 승률을 자랑한다. 2012년 프로에 데뷔한 이래 UFC 5승 포함 패배 없이 17승을 거둬들였다. 지금까지 계속 해왔던 결과만 만들면 이기게 되는 셈이다.

한편 경기를 나흘 앞둔 현재 두 선수는 동배당을 나타내고 있다. 휘태커 -110, 아데산야 -113. 100명이 베팅한다고 치면, 각 선수에게 50명씩 나뉘고 있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