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스트로급의 정상을 경험했던 두 강호 제시카 안드라데와 로즈 나마유나스가 오는 4월 옥타곤에서 다시 맞선다.
두 선수가 격돌할 무대는 4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에서 열리는 UFC 249다.
약 11개월 만의 재대결이다. 지난해 5월 UFC 237에서 치러진 1차전에서는 도전자였던 안드라데가 2라운드 역전 KO승을 거두고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서 안드라데는 나마유나스에게 타격전에서 밀렸으나 테이크다운 시도 중 기무라록 반격이 들어오자 그대로 들어 올려 상대를 옥타곤 바닥으로 내리 찍었다. 머리에 충격을 받은 나마유나스는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1차전이 정상을 가리는 대결이었다면, 2차전은 정상 탈환의 기회를 갖기 위한 성격을 띤다. 두 선수는 모두 1차 방어전에 실패한 뒤 서로를 상대로 재기를 노린다.
나마유나스는 안드라데에게 패한 뒤 아직까지 경기를 갖지 않았고, 안드라데는 지난해 8월 첫 방어전에서 중국의 장 웨일리에게 타이틀을 빼앗겼다. 불과 1라운드 42초 만에 KO됐다.
한편 여성부 스트로급 챔피언 장 웨일리는 3월 8일 UFC 248에서 첫 방어전에 나선다. 도전자는 과거 5차 방어의 경험이 있던 전 챔피언 요안나 예드제칙. 승자는 안드라데-나마유나스의 승자와 대결 가능성이 있다.
UFC 249의 메인이벤트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대 토니 퍼거슨의 라이트급 타이틀매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