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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라지, 스트로급 성공적 복귀

전 챔피언 제시카 안드라지가 1년 10개월 만의 스트로급 경기에서 건재를 과시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안드라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VEGAS 52의 메인이벤트에서 아만다 레모스에게 1라운드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초반은 레모스가 좋았다. 그녀는 가볍게 움직이며 간결한 펀치와 킥으로 안드라지를 위협했다.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하지만 레모스의 흐름은 잠깐이었다. 안드라지는 레모스의 펀치 연타를 흘려보낸 뒤 그대로 거리를 좁혀 상대방의 상체를 감쌌다. 암트라이앵글 그립인데 포지션이 그라운드가 아닌 스탠딩 상태였다.

체급에서 우월한 힘을 자랑하는 안드라지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립을 끝까지 잡고 압박했고 레모스는 버티다가 한계가 찾아오자 탭을 치고 주저앉았다. 힘과 기술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에 나올 수 있는 기술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니었다.

스트로급에 성공적으로 복귀한 안드라지는 타이틀 탈환을 향해 달려갈 전망이다. 그녀는 2019년 챔피언에 올랐다가 1차 방어전에서 장 웨일리에게 패해 타이틀을 잃었고, 복귀전에서 로즈 나마유나스에게 패한 뒤 플라이급으로 올린 바 있다.  

현재 플라이급 챔피언은 안드라지와 1승 1패를 기록 중인 나마뮤나스다. 그녀는 내달 UFC 274에서 카를라 에스파르자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