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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날 "아직 10% 밖에 못 보여줘"

헤비급의 신흥 강호 톰 아스피날은 옥타곤에서 치른 다섯 번의 경기에서 타격과 그래플링을 고루 겸비한 능력을 과시했다. 3승을 KO(TKO)로, 2승을 서브미션으로 장식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 자신이 가진 능력의 10% 밖에 못 보여줬다며, 베일에 가려져 있는 기술이 경기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믿는다. 아스피날은 이번 주말 랭킹 4위 커티스 블레이즈와 맞붙을 예정이다. 

그는 UFC 런던의 미디어데이에서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게 너무 많아서 사람들은 무엇을 예상해야 할지 모른다. 블레이즈나 다른 선수들 모두 내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 난 내 경기의 10% 밖에 보여주지 못했다. 옥타곤에 있었던 시간이 너무 짧았기 때문이다. 아무도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본 적이 없다. 아무도 모르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상당한 이점이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그는 UFC에서 치른 지금까지의 모든 경기를 속전속결로 승리했다. 네 경기를 1라운드에 끝냈고, 한 경기는 2라운드 초반에 종료됐다. 5경기를 소화한 총 시간이 14분 24초 밖에 되지 않으며, 그것은 최단 시간에 5승을 달성한 기록에 해당한다. 

이런 활약으로 그는 헤비급에서 빠르게 수면 위로 부상했다. 자신의 첫 메인이벤트였던 지난 경기에서는 알렉산더 볼코프를 서브미션으로 눌렀다. 하지만 이번에 맞붙는 커티스 블레이즈는 그가 아직 상대하지 못한 레슬러라는 점에서 물음표를 갖는 시선도 있다.  

아스피날은 "이건 종합격투기다. 그는 훌륭한 레슬러이고 다른 것도 잘 한다. 그래서 모든 것을 준비해야 한다. 그가 나를 테이크다운 시킬 것이라고만 생각해선 안 된다. 그는 훌륭한 테이크다운을 가지고 있지만 그의 타격과 서브미션에도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아스피날은 현재 탑독에 올라 있지만, 스스로 언더독이라고 생각하고 블레이즈와의 대결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배당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난 승자다"는 아스피날은 "그것에 대해 신경 쓴다. 이기고 싶다. 어떻게 승리하든 상관없지만 난 치열하게 경쟁하며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게 전부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