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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날 "즐기면 누구든 이겨"

헤비급 신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톰 아스피날은 다가오는 알렉산더 볼코프와의 대결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자신보다 큰 타격가를 상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 경기를 대하는 자신의 마인드가 승리를 가져다줄 것으로 믿는다.

그는 UFC 런던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간의 훈련보다 이번 캠프가 더 만족스럽다. 기분이 좋다. 멘탈이 좋은 곳으로 향하는 느낌이다. 이게 내 초점이다. 솔직히 이 경기를 어떻게 끝낼지, 결과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난 그냥 내 인생의 시간을 즐길 것"이라고 말문을 뗐다. 
  
경기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상대를 너무 의식하는 게 결코 긍정적이지 않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지금의 정신적인 상태로 성숙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한다.  

아스피날은 "UFC에서 '이 선수들 정말 잘하네'라고 생각하곤 했다. 그들은 당신 앞에서 글러브를 끼고 싸우는 또 다른 사람일 뿐이다. 오해는 하지 말라. 난 볼코프를 누구보다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결국 그는 내 맞은편에서 글러브를 끼고 있는 또 다른 남자다. 남들과 같다"고 했다.

이어 "내가 옥타곤에서 들어가서 즐긴다면 세상에 어떤 누구도 이길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내가 너무 깊이 생각하고 전략을 세우고,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 한다면 질 수 있다. 그래서 그냥 인생의 시간을 보내려 한다"고 밝혔다.    

아스피날은 이번에 볼코프를 이길 경우 자신이 헤비급에서 어디에 위치하게 될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잠정챔피언이었던 시릴 가네와의 대결을 배제하지 않았으나 무엇이든 간에 그가 준비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아시피날은 "헤비급 경쟁자들은 나에 대해 안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은 나를 전혀 모른다. 분명히 나는 누구든 준비가 돼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세상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