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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텀급 새바람 아드리안 야네즈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파이터들을 보면 유독 경량급에서 눈에 띈다. 밴텀급만 보더라도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 크리스 구티에레즈, 사이드 누르마고메도프가 수면 위로 부상했다.

아드리안 야네즈 역시 그 중 한 명이다. 2014년 프로에 데뷔한 야네즈는 2020년 컨텐더 시리즈를 통해 UFC에 입성한 뒤 현재까지 5연승 중이다. 총 전적은 16승 3패이며, 아직까지 KO나 서브미션에 의해 패한 적은 없다. 

야네즈의 피이팅 스타일은 타격이다. 특히 그는 깔끔한 펀치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동작이 간결하고 빠르며 기술적이다. 순간적으로 펀치를 섞고 있는데 쥐도 새도 모르게 상대가 다운된 경우도 있었다. 대충 보면 언제 펀치가 들어갔는지도 알기 어려울 정도로 순식간이었다.

경량급이지만 높은 피니시율이 인상적이다. 커리어에서 거둔 16승 중 12승을 피니시했고, 그 중 10승은 KO로 따냈다. UFC에서는 5승 중 4승을 KO로 장식했다.

그 결과 옥타곤에서 치른 지난 5경기에서 전부 보너스를 타내는 기염을 토했다. KO(TKO)로 이긴 네 경기에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판정으로 이긴 경기에서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를 받았다.

현재 밴텀급 랭킹 13위인 야네즈는 올해 본격적으로 톱10 진입을 노린다. 최근의 상승세를 고려하면 다음 경기에서 톱10 진입을 타진할 만한 강호를 만난 가능성도 있다. 앞에서 거론한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11위), 크리스 구티에레즈(12위)와 10위 리키 시몬이 그의 경쟁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