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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용, 10월 2승 사냥

유일한 한국인 UFC 미들급 파이터 박준용이 오는 8월 올해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UFC는 10월 30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FIGHT NIGHT 이벤트에서 박준용과 조셉 홈스가 맞붙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5개월 만의 출전이다. 박준용은 지난 5월 에릭 앤더스와 맞붙어 접전 끝에 판정승을 거두며 직전 경기에서의 패배를 만회한 바 있다. 

2019년 UFC에 입성한 박준용은 현재까지 5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데뷔전 패배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내리 3승을 거두며 완벽히 되살아났다. 지난해 10월에는 그레고리 로드리게스에게 패하긴 했으나 화끈한 승부로 처음으로 보너스를 수상한 뒤 올해 앤더스를 꺾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상대인 홈스는 올해 UFC에 데뷔한 신인으로 1패 뒤 1승을 거둔 상태다. 193cm라는 큰 신장을 가지고 있으며 그라운드에서 초크 기술에 두각을 나타낸다. 

홈스는 박준용과 앤더스가 맞붙었던 5월 UFC FIGHT NIGHT 대회에서 앨런 아메도프스키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그 경기가 박준용-앤더스의 바로 앞 경기였던 터라 박준용도 홈스를 알고 있다.

 

박준용은 "같은 대회에서 경기를 해서 알고 있는 선수다. 신체도 길고, 그라운드도 피니쉬 능력도 좋으며 괜찮은 상대라고 생각한다"며 "템포를 좀 빠르게 하려 한다. 상대가 아무래도 나보다 감량을 많이 할 거기 때문에 초반부터 부지런하게 움직여 장기전으로 가려고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