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미들급 UFC 파이터 박준용이 또 다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선보이며 UFC에서 4연승을 달성했다.
박준용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홈 vs 부에노 실바'에서 러시아 출신의 알버트 두라예프에게 2라운드 4분 45초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경기는 1라운드부터 치열했다. 두라예프는 초반부터 잽과 로킥을 시도하다 한 번씩 강하게 러시했고, 박준용은 장기전을 노린다는 듯 정면대결보단 잽과 로킥으로 신중히 풀어갔다. 종료 직전에는 강하게 길로틴 초크를 걸었으나 피니시로 이어지지 않았다.
두라예프는 2라운드 들어 초반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장기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박준용은 잘 방어해냈고 스탠딩에서 두라예프를 타격으로 압박한 게 주요했다.
박준용은 체력이 소진된 두라예프의 안면에 충격을 입힌 뒤 보디블로를 적중시켰고, 이어 펀치로 다운을 얻어내며 승지를 잡았다. 이후 파운딩에 이어 초크를 집요하게 시도하다 결국 탭을 받아냈다.
승리가 확정되자 박준용은 덩실덩실 춤을 추며 승리를 자축했다.
박준용은 2019년 UFC에 진출해 7승 2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상승세가 뚜렷한 만큼 랭킹 진입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