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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용 경기 전 인터뷰

한국인 미들급 파이터 박준용이 UFC 5승 달성에 나선다. 박준용은 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케이터 vs 앨런'에 출전해 조셉 홈스와 맞붙는다.

홈스는 컨텐더시리즈 출신의 파이터로 올해 UFC에 입성해 1승 1패를 기록 중인 신예다. 총 전적은 8승 2패를 기록 중인데, 그 중 6승을 피니시했다. 또 2승을 KO로 승리해 100%의 피니시율을 갖추고 있다.

박준용은 홈스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 지난 5월 에릭 앤더스와 대결할 당시 홈스와 같은 대기실을 이용했던 그는 "착한 친구로 기억된다. 아픈 친구와 다니는데 옆에서 챙겨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그때 마이클 형이 쟤랑 붙을 수 있겠다고 했는데 진짜 그렇게 됐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 열리는 다른 미들급 경기도 잘 보려 한다"고 말했다.

가장 경계할 부분은 서브미션이다. 홈스가 달성한 여섯 번의 서브미션은 전부 조르기류의 기술이었다.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5승, 길로틴 초크로 1승을 만들어냈다. 

이에 대해 박준용은 "주짓수 캐치 능력이 좋은 것 같고 초크 기술을 잘 사용한다. 그래서 이번 작전은 목을 숨기는 거다. 주짓수 화이트벨트의 무서움을 보여주겠다"며 웃었다.

상대가 누구든 박준용의 전략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그는 이번에도 복싱과 레슬링을 활용한 운영으로 승리를 거둔다는 생각이다. 코치진에 따르면 박준용의 레슬링 타이밍이 더 좋아졌다. 

한편 박준용은 피니시 승리가 없는 이유에 대해 "따로 생각을 안 해봤다. 열심히 싸우다보면 언젠가 될 것 같다. 나 역시 원하지만 쉽지 않다. 전부 챔피언 출신이거나 연승을 거뒀던 선수들이 UFC에 오기 때문이다. 아직은 내가 부족한 것 같다"며 겸손한 자세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