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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용, 이번주 3연승 도전

한국인 UFC 미들급 파이터 박준용이 이번 주말 옥타곤 네 번째 경기에 나선다.

박준용은 9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UFC on ESPN 24에서 카메룬 출신의 타격가 타폰 은추퀴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에서 박준용은 3연승에 도전한다. 그는 2019년 UFC 데뷔전에서 고개를 숙였으나 이후 2승을 거두고 안정권에 들어서고 있는 중이다. 레슬링이 통하면서 조금씩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박준용은 4월 30일 결전의 장소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입성한 뒤 마지막 훈련을 실시했다. 현재는 감량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며, 경기 하루 전인 8일 계체에 임한다. 

출국 전 박준용은 스포티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은추퀴는 기본기가 탄탄하고 하이킥이 좋은 선수다. 전형적인 킥복서 느낌이다"며 "난 늘 상대보다 작았다. 은추퀴가 크다고 해도 신경쓰지 않는다. 어떻게든 이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에도 레슬링이 승리의 열쇠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은추퀴가 신체조건이 좋고 위험한 타격을 갖고 있는 만큼 박준용으로선 영리하게 풀어갈 필요가 있다. 펀치 시도로 거리를 좁히는 게 과제가 될 전망이다.

그 역시 "복싱과 레슬링의 연계에 집중했다"며 "매번 경기가 벼랑 끝이다. 이번에도 열심히 싸워서 이기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미셸 워터슨 대 마리나 로드리게스의 여성부 플라이급 경기다. 원래 메인이벤트였던 코리 샌드하겐 대 TJ 딜라쇼의 밴텀급 경기는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