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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용 vs 앤더스, 5월 22일

한국인 미들급 파이터 박준용이 오는 5월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박준용은 5월 22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FIGHT NIGHT 이벤트에서 에릭 앤더스와 대결한다.

약 7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2019년 UFC에 입성한 박준용은 데뷔전 패배 뒤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다가 지난해 10월 그레고리 로드리게스에게 패했다.

그냥 패하진 않았다. 당시 그는 상대와 엎치락뒤치락 하는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쳐 UFC에서 처음으로 보너스를 수상했다. 이길 것 같은 순간도 있었으나 결국 역전 KO패를 허용했다. 

이번 상대인 에릭 앤더스는 풋볼 선수 출신으로 MMA에서 빠른 행보를 걸으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15년 8월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16년까지 총 6경기를 소화했고, 이듬해인 2017년 2경기를 치른 뒤 UFC에 입성했다. UFC와 계약하기 전 그의 마지막 경기는 6월 24일이었고, 옥타곤 데뷔전은 1개월 뒤인 7월 23일이었다. 그런 조건에서 하파엘 나탈과 마커스 페레즈를 연이어 이겼다.

한동안 부진의 시기를 보내기도 했으나 2020년 파이트레디에 합류한 뒤 경기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해 12월 안드레 무니즈와의 대결에선 서브미션패를 당했다. 

앤더스가 현재 랭킹에는 없지만 박준용으로선 좋은 상대를 만났다고 할 수 있다. 경험이 더 많고 매체들의 평가에서도 앤더스가 상대적으로 상위에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한편 이번 대회의 장소와 메인이벤트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