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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보자 "멜렌데즈 강하지만 꺾을 비법 있어"

 


라이트급 전 챔피언 앤서니 페티스를 꺾고 기세를 올리고 있는 랭킹 6위 에드손 바르보자가 또 다시 강적을 상대한다. 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리는 UFC on FOX의 21번째 대회에서 바르보자는 길버트 멜렌데즈와 맞선다.

큰 경기를 앞두고 있는 바르보자는 기대가 크다. UFC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일단 이번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타이틀 도전은 이후 생각할 일이다. 멜렌데즈는 상당한 강자로 항상 최선을 다해 싸운다. 분명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다. 건강한 몸으로 나서게 된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 앤서니 존슨이 결장하면서 이 경기가 코메인이벤트로 승격됐을 때 정말 기뻤다. 긴장되지도 않았다. UFC에서 팀과 가족을 위해 싸우는 것은 내 일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멜렌데즈는 스트라이크포스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으로 UFC로 이적한 뒤에도 뛰어난 실력을 과시해왔다. 비록 정상급 파이터에게 종종 패하긴 했으나 차이는 종이 한 장 수준이었다. 지난해 에디 알바레즈와의 경기 후 도핑 문제로 징계를 받았던 멜렌데즈로선 약 1년 1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자신감은 넘친다. 무엇보다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가 올해 자신이 몸담은 팀에 합류해 큰 힘이 된다고 했다. 이미 알바레즈와 함께 세운 전략으로 페티스를 이겼고, 다가오는 멜렌데즈戰의 승리를 위해서도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는 것. 알바레즈는 챔피언에 오르기 전 멜렌데즈와 페티스를 차례로 넘어선 바 있다.

"멜렌데즈는 최강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서로 호각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멜렌데즈를 존경하지만, 그를 꺾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난 잘 알고 있다. 멋진 훈련을 소화했고, 알바레즈가 벨트를 따내면서 기분도 매우 좋아졌다"고 했다.

또 "멜렌데즈에게 이기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베테랑으로 훌륭한 타격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페티스와의 대결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난 참을성 있게 내 전략을 수행할 것이다. 멜렌데즈를 이기기 위한 방법이 있다. 그가 원하는 경기는 되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싸울지는 내가 정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르보자는 최근 자신의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성숙된 감정 컨트롤을 꼽는다. 그동안 큰 경기에 대한 압박감이 커서 침착하지 못했는데, 근래 들어 스포츠심리학 상담을 받으며 좋아지고 있다는 게 스스로의 생각이다. "지난 경기만 해도 효과가 있었다. 확실히 계산된 운영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는 게 바르보자의 말이다.

끝으로 바르보자는 "과거의 나는 매일 체육관에서 몸을 혹사시키는 선수였다. 지금은 전략을 실천하고 끝까지 완수할 수 있다. 그것에 대해서는 코치와 가족, 친구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냉정한 동시에 흥분된다. 좋은 일을 할 준비가 끝났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