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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현 "원정부담 없다…독일에서 기분 좋게 싸울 듯"

 


오는 9월 초 독일에서 열리는 UFN 함부르크 대회에 출전하는 방태현의 목표는 분명하다. 패배와 승리를 반복하는 행보를 끊고 연승을 거둬 안정권에 진입해야 하는 것이다.

방태현은 "이제 연승을 거둘 때가 된 것 같고 그렇게 해야 한다"며 이번 경기에 임하는 목표를 짧고 굵게 밝혔다.

2013년 한국인으로는 일곱 번째로 UFC와 계약한 방태현은 현재 2승 2패를 기록하며 롤러코스터 행보를 걷고 있다. 데뷔전에서 무기력하게 패하더니 두 번째 경기에선 시원한 KO승으로 두 개의 보너스는 타내는 저력을 과시했고, 세 번째 경기에선 힘을 제대로 써보지도 못한 채 또 다시 허무하게 승리를 내줬다.

이에 네 번째 경기였던 지난해 11월 UFN 서울 대회에서 사활을 걸어야 했다. 당시 레오 쿤츠와의 대결에서 방태현은 체력이 빨리 소진되며 다소 고전했지만, 초반 쿤츠를 다운시키는 등의 성과로 힘겹게 승리할 수 있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7월에 출전했어야 했다. 방태현에 따르면, 7월 라스베이거스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었으나 허리 부상으로 경기준비에 차질이 생겨 경기를 늦췄다.

이번 상대는 UFC에서 3승 1패를 기록 중인 독일의 닉 하인. UFC 커리어 자체는 방태현과 크게 차이나지 않지만 독일 대회에서 이미 2승을 거둔 바 있고, 최근 2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방태현은 하인에 대해 "아직 경기는 못 봤다. 일단 느낌은 착해 보였다. 하지만 내가 이길 것"이라며 "최근 2연승을 했으니 1패 정도는 해도 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원정 경기인 점에 대해서는 "홈이든 원정이든, 그런 것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지역 자체가 나와 맞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동남아시아는 뭔가 안 맞는 것 같다. 예전 캐나다의 경우 좋았던 기억이 있다. 독일은 좋다고 들었다. 가고 싶었던 나라를 처음 방문하게 돼 설렌다. 기분 좋게 싸울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방태현의 이런 생각을 고려할 때, 승부는 오로지 경기력 하나로 판가름 날 전망이다. 방태현은 라이트급에서 매우 강한 펀치를 보유하고 있으나 운영이나 공격의 옵션에서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좀 더 다양한 기술을 완성도 있게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태현은 "경기가 예정보다 늦어진 만큼 그만큼 잘 준비하려고 한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