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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 vs 폰트, 명경기 선정

말론 베라 대 롭 폰트의 밴텀급 경기가 UFC Vegas 53의 명경기에 선정됐다.

UFC는 1일(한국시간) 대회가 종료된 뒤 두 선수가 벌인 메인이벤트 경기가 이번 대회의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를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베라와 폰트는 예상대로 수준 높고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초반은 잽과 스트레이트를 활용한 폰트가 흐름을 잡았으나 베라가 2라운드부터 조금씩 살아나더니 후반 다운을 빼앗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폰트는 이후에도 많은 유효타격을 적중시켰으나 때마다 베라의 킥이 터지면서 양상은 바뀌지 않았다. 세 번의 다운을 빼앗은 베라는 자신감을 찾고 압박한 끝에 판정승했다. 위기를 잘 버텨내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폰트도 대단했다.

베라는 이 승리로 밴텀급 타이틀 도전을 향한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할 전망이다. 4위 코리 샌드하겐이 그의 가장 직접적인 경쟁자다.

한편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는  안드레 필리를 41초 만에 TKO로 꺾은 조앤더슨 브리토, 다니엘 라세르다를 니바로 잡아낸 프란시스코 피게레도에게 각각 돌아갔다. 네 명의 선수들에겐 5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