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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포트 vs. 소우자, 5월 브라질 미들급 최강 가린다

 


브라질의 두 미들급 강자가 타이틀 도전을 위한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

비토 벨포트와 호나우도 '자카레' 소우자가 오는 5월 15일(이하 한국시간) UFC FIGHT NIGHT 87에서 맞붙는 사실이 20일 공식 확정됐다. 대결이 예정된 이번 대회는 2016년 첫 브라질 이벤트로, 구체적인 장소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사실상의 미들급 타이틀 도전자결정전이라 할 수 있다. 소우자는 2위, 벨포트는 미들급 3위에 랭크된 상태로, 이 경기의 승자만큼 타이틀샷을 받을 확실한 명분을 갖추기도 어렵다. 챔피언 루크 락홀드 바로 아래에 1위 크리스 와이드먼이라는 강자가 있지만, 최근 경기에서 타이틀을 빼앗긴 터라 다시 도전하기 위해서는 승수가 필요한 상태다.

브라질 국적의 두 선수는 같은 전장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종합격투기에 뛰어든 시기와 스타일에는 차이가 있다. 벨포트는 브라질의 1세대 파이터로 1996년 종합격투기에 데뷔, 1997년 UFC에 데뷔한 전설적인 파이터다.

특히 데뷔하던 1997년 열린 헤비급 토너먼트에서 작은 체구로 거구의 파이터들을 무찌르며 정상에 올랐고, 2004년 UFC 46에서는 랜디 커투어를 꺾고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두른 바 있다.

어느덧 불혹을 앞두고 있고 데뷔 20주년을 맞았지만, 여전히 세계 정상에서 경쟁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특히 스탠딩 타격의 폭발력은 어떤 누구보다 앞선다. UFC에서 가장 많은 KO승을 거뒀고, 1라운드 승리가 가장 많다는 사실이 이를 잘 뒷받침한다. 현 챔피언 락홀드도 벨포트의 킥에 1라운드에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에 비해 소우자는 2003년 데뷔한 브라질의 2세대 파이터다. 벨포트가 타격에 강점을 나타낸다면 소우자는 그래플링에 능하다. 소우자는 종합격투기에서 수면 위로 부상하기 전 세계적인 주짓떼로로 명성이 높았다. IBJJF 세계선수권 블랙벨트 부문 우승 3회와 세계 최고의 그래플링 이벤트인 ADCC 우승을 비롯해 주짓수와 그래플링에서 수많은 커리어를 남겼다.

종합격투기에서는 2008년 일본 단체에서 활동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2011년 스트라이크포스 미들급 챔피언에 오르며 세계적인 강자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소우자는 최근 경기에서 요엘 로메로와 맞붙어 판정패한 바 있으나 최근 로메로가 불법약물 양성반응을 보이며 경기가 무효로 처리됐다.

이에 대해 소우자는 경기가 무효로 처리된 것이 결코 기쁘지 않다는 입장이다. 정상적인 판정이 내려졌다면 자신이 승리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로메로와의 당시 대결은 팽팽한 접전 끝에 로메로가 2대 1 판정으로 승리했는데, 경기 후 소우자가 승리했다고 말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