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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로스웰, 5위로 상승…라이트헤비급 TOP 3는 부동

 


 
벤 로스웰이 2009년 UFC 입성 이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2일(한국시간) 발표된 UFC의 공식 랭킹에서 로스웰은 기존보다 2계단 상승한 5위에 랭크됐다. 지난 주말 열렸던 UFC on FOX 18에서 조쉬 바넷에게 거둔 승리가 반영된 결과다.

경기에서 로스웰은 대 이변을 일으켰다. 전력에서 우위에 있다는 바넷을 꺾은 것도 일반적인 예상을 빗나간 것이지만, 그보다 놀라운 부분은 바넷을 서브미션으로 굴복시켰다는 것이다.

바넷이 누구인가. 불혹을 앞둔 나이로 인해 최근 기세가 한풀 꺾이긴 했다지만, 세계 헤비급의 대표적인 강자로 약 10년간 활동해했으며, 최근 UFC에서는 6~7위권에 포진하며 활동 중이었다. 특히 캐치레슬링이 일품인 바넷은 최고의 헤비급 그래플러 중 한 명으로 명성이 높다.

1997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바넷은 로스웰과 대결하기 전까지 34승(7패)을 거뒀는데, 그 중 20승을 서브미션으로 따낸 결과가 바넷의 훌륭한 그래플링 능력을 잘 나타낸다. 서브미션으로 고개를 숙인 적이 한 차례 있긴 하지만, 그것조차도 관절기나 조르기에 의한 패배가 아니었다.

프라이드에서 활동하던 2006년, 무차별급 그랑프리 결승에서 크로캅과 대결했었던 바넷은 당시 크로캅의 파운딩에 기권 의사를 밝히며 승리를 내준 바 있는데, 그때의 패배가 바로 그것이다. 그라운드 상황에서 탭을 친 것이 펀치에 의한 서브미션패로 기록됐다. 사실상 로스웰과의 이번 경기에서 데뷔 이래 첫 서브미션패를 당한 셈이다. 바넷은 이번 패배로 9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헤비급 5위는 타이틀 전선 입성 직전에 있는 위치라고 할 수 있다. 챔피언 파브리시오 베우둠 아래에 케인 벨라스케즈, 스티페 미오치치, 알리스타 오브레임, 안드레이 알롭스키가 경쟁 중이다. 경기 후 그는 타이틀 도전보다 현재의 헤비급 전장을 뒤엎는 게 우선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다음 경기는 본격적인 상위권 경쟁을 타진하는 일전이 될 전망이다.

이번 랭킹 업데이트에서 라이트헤비급의 순위 변화는 없었다. 이틀 전 대회에서 앤서니 존슨이 4위인 라이언 베이더에게 1라운드 KO승을 거둔 것을 고려하면 의아한 결과일 수 있다. 그러나 냉정히 보면 현 챔피언이 다니엘 코미어, 1위가 존 존스인 만큼 승리한다 해도 기존 2위에서 순위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것은 예정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존슨에게 패한 베이더는 5위로 내려갔다.

한편 제이크 엘렌버거를 꺾고 복귀전을 승리로 이끈 웰터급의 타렉 사피딘은 TOP 10에 재입성했으며, 새로운 밴텀급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는 P4P 8위에 올랐다. 금지약물 양성반응에 의한 징계기간이 끝난 앤더슨 실바는 선수 라이선스를 획득, 미들급 10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실바는 오는 28일 영국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84에서 마이클 비스핑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