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급의 베닐 다리우시는 한 때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다. 2014년 6승 무패의 전적으로 UFC에 입성한 그는 활동 초기 5연승의 상승세로 무섭게 성장했다. 탄탄한 기량으로 짐 밀러, 마이클 존슨, 제임스 빅 등을 이겼다. 패배는 있었지만 연패는 없었으며, 2016년까지 8승 2패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상위권에서의 경쟁이 기대됐다.
그러나 2017년 주춤했다. 에드손 바르보자와 맞섰던 그는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가던 중 바르보자의 노림수인 플라잉니킥에 고꾸라졌다. 복귀전에선 에반 던햄과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2018년 3월 그 다음 경기에서는 신예 알렉산더 에르난데스에게 무너졌다.
비가온 뒤 땅이 굳었다. 그해 11월부터 다시 연승행진을 가동했다. 티아고 모이세스에게 판정승하더니 드류 도버, 프랭크 카마초, 스캇 홀츠맨 등을 완파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4경기 연속 화려한 피니시를 선보였다. 이 기세를 이어가 2020년 톱10 진출을 바라본다.
현재 라이트급 10위인 다리우시는 오는 7일 열리는 UFC FIGHT NIGHT 184에서 10위 카를로스 디에고 페레이라와 맞선다. 랭킹은 페레이라가 높지만, 그는 2014년 페레이라를 한 차례 이긴 바 있다. 이기면 10위로 올라설 수 있다.
페레이라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현재 그는 6연승 중이다. 2016년부터 승리만 했다. 지난해 1월 경기에선 앤서니 페티스에게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총 전적은 17승 2패. 페레이라 입장에선 상대가 랭킹이 낮지만, 진 빚이 있는 만큼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UFC FIGHT NIGHT 184에는 기대되는 경기가 많다. 메인이벤트로 치러지는 알리스타 오브레임 대 알렉산더 볼코프의 헤비급 경기, 코리 샌드헤이건 대 프랭키 에드가의 밴텀급 경기 등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