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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슨 헨더슨 "상대 변경은 빈번한 일…개의치 않고 싸운다"

 


언제 봐도 헨더슨은 참 무덤덤한 선수다. 어떤 상황에 처하든 감정의 동료가 적다. 대회를 얼마 남기지 않고 상대 선수가 바뀐 것은 선수 입장에서 매우 큰 사건에 해당하지만 별로 대수롭지 않은 듯하다.
헨더슨은 26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서울의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한국에서의 첫 대회다. 엄마의 나라에서 경기를 갖게 돼 설레고, 한국 팬들과 한국 미디어를 만나 기쁘다. 트레이닝 캠프도 좋았다"고 말문을 뗐다.
기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상대가 변경된 것에 대한 헨더슨의 생각이었다. 헨더슨은 원래 티아고 알베스와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알베스가 부상으로 하차, 김동현의 상대였던 호르헤 마스비달을 새롭게 맞았다.
헨더슨의 대답은 밋밋했다. 상대가 바뀌면, 새로운 상대와 싸우면 된다는 아주 단순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새로운 상대가 마스비달이다. 상대 변경은 빈번한 일이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와의 싸움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는 간단명료한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두 번째 관심사는 헨더슨의 웰터급 도전이었다. 이미 지난 경기에서 첫 웰터급 경기를 치르긴 했지만, 당시엔 대타로 긴급히 투입된 만큼 정상적인 웰터급 경기로 보기 어려웠다. 9개월이라는 준비기간을 가진 뒤 치르는 이번 경기를 본격적인 웰터급 도전으로 볼 수 있다.
평소 체중과 근력, 근육양, 체력 등 신체적인 변화도 웰터급에 맞췄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헨더슨은 "크게 변한 것은 없다. 감량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다. 좋은 몸 상태가 되기 위해 집중하고 있으며 체격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상대인 마스비달에 대해서는 "경험이 많고 매우 터프한 선수로 오랫동안 봐왔다. 그는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마스비달을 옥타곤에서 쓰러트린 뒤 내보내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며 힘주어 말했다.
헨더슨은 WEC 라이트급 챔피언, U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바 있는 강자. 그러나 감량의 어려움으로 웰터급으로 전향했다. 웰터급 데뷔전에서는 장신 타격가 브랜든 태치에게 4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승을 거뒀다. 이번 상대인 마스비달은 헨더슨의 웰터급 도전에 대해 "헨더슨은 원래 웰터급에 어울리는 몸을 가지고 있었다"며 긍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한편 28일 열리는 UFN 서울은 파이트위크의 공식 일정이 진행되며 점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벤 헨더슨이 메인이벤트에서 호르헤 마스비달을 상대하는 것을 비롯해 김동현, 추성훈 등 UFC에 소속돼있는 한국계 파이터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구매 가능하며 당일 수퍼액션과 스포티비, OtvN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