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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저비터 KO승…가브란트, 연패 끊고 퍼포먼스 보너스

'NO LOVE' 코디 가브란트가 돌아왔다. 7일(한국시간) 열린 UFC 250에서 가브란트는 하파엘 아순사오를 격파하고 1년 3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겹경사를 맞았다. UFC는 경기 후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중 한 명으로 가브란트를 선정했다. 그가 UFC에서 받는 네 번째 보너스로, 지난 경기에 이어 5만 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경기에서 가브란트는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늘 화끈하고 공격적이었던 그는 원거리에서 킥 활용을 늘리는 등 운영 위주의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최근 역전 KO패와 연패를 겪으면서 스타일이 바뀐 듯했다. 가브란트는 2017년부터 3연패의 부진에 빠진 상태였다.

하지만 마무리는 가브란트다웠다. 2라운드 종료 직전 힘을 잔뜩 실은 오른손 훅을 제대로 적중시키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펀치가 적중되자마자 아순사오가 뒤로 넘어가던 중 공이 울렸다. 완벽한 버저비터 KO승이었다. 아순사오는 큰 충격에 한동안 충격에서 회복하지 못했다.

가브란트는 경량급의 넉아웃 머신이다. 그는 커리어에서 거둔 12승 중 10승을 KO로 장식했다. 2승은 판정, 서브미션은 없었다.

경기 후 가브란트는 "아순사오 같은 강호를 쓰러트리고 승자 써클에 서는 것은 언제나 대단한 일이다. 난 2016 이후 승리한 적이 없고 모든 감정과 인생에서의 경험, 우여곡절 등 내가 겪고 있는 것은 싸움이었다. 그 열정과 추진력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할 뿐이다. 나는 휘어졌을지 모르지만 결코 부러진 적은 없다. 이 삶에서 절대 깨지지 않을 것이다. 지난 3년은 내게 훌륭한 경험이었고, 도전의 순간을 갖는 것은 나중 인생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난 단지 여기에 있고 다음을 위해 흥분하는 것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없이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만 네 명이 선정됐다. 가브란트 외에 이날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승리한 알저메인 스털링, 션 오말리, 알렉스 페레즈가 보너스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