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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연승 도전…라이트급서 순항 중인 포이리에

 


라이트급으로 전향한 더스틴 포이리에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페더급의 강자이긴 했지만 최강 반열에 있는 선수가 아니었고, 더군다나 체급을 내리는 것이 아닌 올리는 만큼 페더급 시절보다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까지 행보는 매우 순조롭다.

2014년 UFC 178에서 코너 맥그리거에게 패한 뒤 라이트급으로 올라온 포이리에의 성적은 3연승. 첫 경기에서 만만치 않은 카를로스 디에고 페레이라에게 KO승을 거두더니 얀시 메데이로스, 조셉 더피를 차례로 꺾었다.

본인 역시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조셉 더피와의 대결을 준비 중일 당시 그는 "지금의 몸 상태가 확실히 좋다. 라이트급이 내 적정 체급이라고 생각하며 원래부터 이 체급에서 싸웠어야 했다. 힘이나 스피드 등 신체능력을 제대로 끌어낼 수 있다"고 했다.

또 "다신 페더급으로 내려가지 않을 것이다. 라이트급에서 커리어의 끝을 맞이할 것이며, 여기가 내가 타이틀을 따낼 체급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 결과 포이리에는 라이트급 TOP 10 진입에 성공할 수 있었다. 적정 체급을 만난 듯하다.

라이트급에서 순항 중인 포이리에가 4연승에 도전한다. 오는 6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199가 그 무대다. 승수를 추가할 경우 라이트급 강자의 이미지를 굳힐 수 있다.

상대는 랭킹 12위 바비 그린, 최근 경기에서 에드손 바르보자에게 판정패하긴 했지만 UFC 4연승을 포함해 메이저대회에서 8연승을 거뒀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경험에서는 포이리에를 앞선다.

사실 포이리에는 과거 라이트급에서 활동한 적이 있다. 한 체급을 올렸음에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은 라이트급에서 경쟁했었던 경험이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2009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할 당시 택했던 체급이 라이트급이었으며, 중소단체에서 라이트급 7연승을 거두고 WEC라는 최고의 경량급 단체에 입성했다. WEC에서의 성적은 1승 1패, 이미 라이트급에서 8승 1패의 전적을 기록한 상태로 UFC에 데뷔했었던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의 승리는 본격적으로 TOP 10 내에서 경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6~9위에 해당하는 마이클 존슨, 베네일 다리우시, 에드손 바르보자, 도널드 세로니가 포이리에의 1차적인 타겟이 될 전망이다.

한편 포이리에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루크 락홀드 대 크리스 와이드먼의 2차전으로 결정됐다. 코메인이벤트는 도미닉 크루즈 대 유라이어 페이버의 밴텀급 타이틀매치, 또 에반 던햄 대 레오나르도 산토스의 대결까지 총 4경기가 확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