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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9차 방어…실바의 10차 방어 넘보는 존슨

 


P4P 랭킹 1위의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이 9차 방어에 나선다.

존슨은 12월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팜스 카지노 리조트에서 열리는 TUF 24 피날레의 메인이벤트에 나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이번 TUF 24는 지금까지 진행한 등용문 성격의 토너먼트와 다르다. 중소 단체에서 활동하는 16명의 챔피언이 참전했고, 이중 우승자가 피날레 무대에서 존슨에게 도전한다. 우승자에겐 UFC 데뷔전이 타이틀매치가 되는 셈이다. 상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과거 밴텀급에서 활동했던 존슨은 2012년 UFC가 플라이급을 도입하자마자 챔피언에 오른 뒤 여전히 굳건히 정상을 지키고 있다. 조셉 베나비데즈, 존 도슨, 헨리 세후도 등 내로라하는 강자들을 모조리 격침시켰다.

도전자들의 씨를 말리고 있다는 표현이 지나치지 않다. 현재 기준 플라이급의 1위, 2위, 4위, 5위, 8위, 9위의 강자들이 존슨에게 무릎을 꿇었다. 컨텐더였던 존 도슨은 존슨에게 두 차례 패한 뒤 밴텀급으로 전장을 옮겼다.

UFC의 최다 타이틀 방어 기록은 전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가 보유 중이다. 실바는 2006년 챔피언에 오른 뒤 약 6년간 정상에 머물며 10차례의 방어전을 완수한 바 있다. 2위는 전 웰터급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의 9차 방어, 3위가 바로 존슨과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가 이룬 8차 방어다.

존슨이 이들과 다른 점은 현 챔피언으로서 진행형에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몇 차례나 더 타이틀 방어를 더 성공해낼지 알 수 없다. 8차 방어에서 마감할 수 있는 반면 10차 방어를 훌쩍 넘길 여지도 있는 셈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존슨이 실바의 10차 방어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실바의 경우 상상을 초월하는 경기력을 선보이긴 했으나 경기의 안정성이라는 부분에서는 존슨이 앞선다는 평가다. 존슨은 어떤 누구를 만나도 무난히 이겨왔다.

한편 이번 대회의 코메인이벤트에선 플라이급의 2인자들이라고 할 수 있는 조셉 베나비데즈와 헨리 세후도가 맞선다. 둘은 TUF 24의 양팀 코치로 경쟁 중이다. '스턴건' 김동현과 동명이인인 '마에스트로' 김동현도 출전해 UFC 첫 승에 재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