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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리, 4위 허만슨 격파

미들급의 신예 마빈 베토리가 랭킹 4위 잭 허만슨을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했다.

베토리는 6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서 열린 UFC on ESPN 19에 출전해 허만슨에세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허만슨은 사우스포로 나온 베토리를 앞손과 킥으로 공략하려 했으나 의도한 대로 되지 않았다. 베토리는 1라운드 중반 왼손 펀치를 허만슨의 안면에 적중시키며 앞서나갔다. 허만슨이 충격을 입은 모습을 보이자 그대로 다가가 파운딩과 서브미션을 시도했다.  

허만슨은 2라운드 초반 테이크다운을 포함한 다양한 공격으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으나 오히려 베토리가 상위포지션을 잡아냈고, 3라운드엔 베토리가 효율적인 싸움으로 숨을 고른 반면 허만슨은 공격적으로 임했다.

베토리는 이후 타격전에서 인상적인 타격으로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그의 타격은 허만슨을 당황시킬 정도로 예상보다 강했다. 부심 세 명의 채점은 46-49, 46-49, 45-49였다.

베토리에겐 여러모로 가치가 남다른 승리다. 13위인 그가 랭킹 4위 허만슨을 이긴 만큼 5위권으로 수직 상승이 예상된다. 당초 베토리는 다음 주말 UFC 256에서 호나우도 소우자를 맞을 예정이었으나 일정과 상대가 변경되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결과적으로 훌륭한 선택이었다. 자신의 첫 메인이벤트에서 랭킹이 더 높은 상대를 이겼다.

이탈리아 출신의 베토리는 2016년 UFC에 입성했다. 2018년까지 그는 2승 2패 1무효라는 무난한 성적을 남겼다. 2018년 4월엔 현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맞붙어 접전을 벌인 끝에 2:1 판정패했다. 이후 2019년부터 세자르 페레이라, 앤들 산체스, 칼 로버슨을 차례로 꺾으며 랭킹에 진입했고 오늘 4위 허만슨이라는 대어를 낚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