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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우둠 - 벨라스케스에 승리, 헤비급 정규챔피언으로 등극

 


작년 11월 헤비급 잠정챔피언에 오른 후 치른 첫 번째 경기에서 파브리시오 베우둠이 통합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토요일 UFC 188 멕시코 대회에서 열린 경기에서 베우둠은 3라운드에 케인 벨라스케스를 서브미션으로 꺾으며 그의 타이틀을 빼앗았다.
“적합한 전략을 가지고 있었고 큰 목표가 있었다”라고 베우둠이 말했다. 베우둠은 UFC 180 대회의 잠정챔피언 결정전에서 마크 헌터를 꺾은 바 있다. 베우둠은 “오늘 그 꿈을 이뤘다”라고 표현했다.
“여기 오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벨라스케스는 표현했다. 2013년 부터 2차례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바 있는 벨라스케스는 “다시 돌아와서 타이틀을 다시 차지한다는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라고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베우둠이 1달 이상을 멕시코시티의 고지대에 적응하기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는 것에 대해서 케인은 “현지에서 2주간 훈련을 실시했는데 충분치 않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MEXICO CITY, MEXICO - JUNE 13: (R-L) Fabricio Werdum of Brazil punches Cain Velasquez of the United States in their UFC heavyweight championship bout during the UFC 188 event inside the Arena Ciudad de Mexico. (Photo by Josh Hedges/Zuffa LLC)부상당한 벨라스케스 대신 작년 11월 마크 헌트와 싸웠을 때 베우둠은 큰 성원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달라진 공기를 체감했다.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 멕시코계 이민자로서는 처음으로 UFC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케인에게 관중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7개월간 기다렸던 경기는 허브 딘 주심이 손을 교차하는 순간 시작되었다. 양 선수는 공격을 주고 받았고 이후 벨라스케스는 베우둠을 철장에 밀어붙였다. 근거리 공방이 이뤄지는 가운데 벨라스케스의 왼쪽 눈 위에 상처가 났고, 벨라스케스는 곧바로 첫 번째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하지만 곧바로 베우둠이 일어나면서 양 선수는 다시 타격에 돌입했다. 1라운드 중반에 베우둠이 테이크다운에 성공했지만 벨라스케스는 튕기듯 곧바로 일어서서 베우둠을 펜스로 밀어붙여 고정시켰다.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양 선수는 떨어져서 다시 펀치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베우둠이 펀치공방에선 우위를 점했다. 벨라스케스가 동요되지 않고 재빠른 테이크다운으로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베우둠은 다시 일어서는데 성공했고, 벨라스케스는 안면부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베우둠은 약간 지쳐보였다.
하지만 이는 베우둠이 만들어낸 신기루였다. 2라운드에 벨라스케스가 로우킥을 시도하자 베우둠은 상체 쪽으로 펀치공격에 집중했다. 그리고 2분이 지났을 때 베우둠이 큰 차이로 앞서나갔다. 베우둠이 강한 펀치와 무릎공격을 맞추자 벨라스케스는 충격을 입고 지친 것으로 보였다. 20초가 남은 상태에서 베우둠은 벨라스케스를 끝내버릴 수도 있었던 큰 어퍼컷 공격을 시도해 성공시켰다. 하지만 벨라스케스도 이를 견뎌냈고 경기는 3라운드로 접어들었다.

MEXICO CITY, MEXICO - JUNE 13: Fabricio Werdum of Brazil celebrates his submission victory over Cain Velasquez of the United States in their UFC heavyweight championship bout during the UFC 188 event inside the Arena Ciudad de Mexico. (Photo by Josh Hedges/Zuffa LLC)코너로 돌아가 경기를 그라운드에서 풀어가자는 조언을 들은 벨라스케스는 이를 그대로 3라운드 초반에 실행에 옮겼다. 하지만 벨라스케스는 그라운드에 베우둠을 계속 묶어둘 수가 없었다. 벨라스케스가 시도한 하이킥이 먹히는 듯 보였으나 베우둠은 곧바로 충격을 털어내고 계속해서 벨라스케스를 압박했다. 벨라스케스는 마지막으로 필사적인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하지만 벨라스케스가 베우둠을 잡고 미는 순간 베우둠은 길로틴초크를 시도했다. 몇 초 후 벨라스케스가 항복의사를 표시했으며, 경기는 3라운드 2분 13초에 끝났다.

“이 순간을 위해 많은 훈련을 소화했다”라고 37세의 베우둠이 이야기했다. “테이크다운을 할 걸 알고 있었고,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순간이 오기까지 몇 년이 걸렸다. 그 와중에 벨라스케스, 표도르 예멜리야넨코, 미노타우로 노게이라와 같은 3명의 헤비급 최고의 선수를 넘어섰다. 베우둠은 이제 저 3명의 위치에 올라설 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 승리로 포르투 알레그레 출신의 베우둠은 20승 5패 1무 전적을 지니게 됐다. 32살의 케인 벨라스케스는 13승 2패 전적을 안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