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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우둠 꺾은 알렉산더 볼코프, 헤비급 랭킹 3위로 껑충

 


러시아 출신의 헤비급 신흥 강호 알렉산더 볼코프가 랭킹 3위까지 올라섰다.

22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UFC의 공식 랭킹에 따르면, 볼코프는 지난 주 8위에서 5계단을 상승했다.

지난 18일 UFC FIGHT NIGHT 127이 랭킹에 반영된 결과다. 볼코프는 당시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 파브리시오 베우둠이라는 대어를 낚는 데에 성공했다.

경기에서 볼코프는 그래플링을 적극 활용하는 베우둠의 영리한 운영에 끌려가는 듯 했으나 4라운드 들어 생긴 기회를 잡아냈다. 베우둠이 스탠딩으로 전술에 변화를 주자 틈을 놓치지 않고 펀치를 적중시켜 경기를 끝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타이틀 도전을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그의 위엔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 1위 프란시스 은가누, 2위 알리스타 오브레임 뿐이다. 무엇보다 1위와 2위가 이미 챔피언에게 패했었다는 점에서 볼코프에게 기회가 올 가능성이 있다.

경기 후 그는 "난 타이틀샷을 원하며, 러시아에서 벨트를 위해 싸우길 희망한다. 나로 인해 러시아에서 UFC가 열린다면 역사에 남을 만한 선수가 될 것"이라며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반면 베우둠은 5위로 밀려나며 기세가 꺾였다는 시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라이트헤비급의 얀 블라코비츠도 대박을 터트렸다. 경기에서 4위 지미 마누와를 이긴 그는 무려 6계단을 뛰었다. 11위에서 단숨에 5위가 됐다. 마누와는 2계단을 하락해 6위에 머물렀다. 블라코비츠는 다음 경기의 상대로 마우리시오 쇼군을 원한다.

또 샤밀 압두라키모프의 헤비급 12위 진입, 타이 투이바사의 헤비급 13위(2계단 상승)도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P4P 랭킹 1위는 여전히 드미트리우스 존슨, 2위는 코너 맥그리거였다.

경기는 뛰지 않았으나 한국인 선수들의 랭킹 이동도 있었다. 페더급 최두호와 웰터급의 김동현은 각각 14위에서 한 계단을 내려가 15위가 됐다. UFC의 공식랭킹은 챔피언부터 15위까지만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