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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신성 듀몬트 3연승

브라질 출신의 여성부 페더급 파이터 노르마 듀몬트가 아스팬 래드를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듀몬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95에서 래드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했다. 

두 선수 모두 신중했다. 래드는 1라운드 내내 공격을 거의 하지 않은 채 탐색의 시간을 보냈다. 반면 듀몬트는 가벼운 잽을 던지며 조금씩 포인트를 따냈다. 많은 공격을 시도하진 않았으나 우위를 점해갔다. 

2~3라운드도 비슷하게 흘러가다 래드가 테이크다운을 노렸으나 듀몬트를 그라운드로 데려가기엔 역부족이었다. 두 선수간의 근력 차이가 존재하는 듯 보였다. 래드로선 그라운드로 전환해야만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지만, 생각처럼 풀리지 않았다. 

듀몬트는 무리하지 않았다. 경기를 앞서고 있음에도 냉정하게 자신의 장점을 내세워 운영했다. 거리를 잡은 상태에서 유리하게 타격전을 전개하고, 래드의 테이크다운을 철저히 봉쇄했다. 4라운드엔 테이크다운까지 성공시켰다. 래드는 4라운드 후반 포지션을 역전시켰으나 많은 재미를 보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가 5라운드에 다다르자 래드로선 싸움을 거는 수밖에 없었다.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펀치를 휘두르며 거리를 좁혔다. 상대를 넘어트리진 못했으나 계속해서 클린치로 압박하며 듀몬트를 압박했다.

아나운서에 의해 발표된 판정은 49:46 49:46 48:47이었다. 세 명의 심판 모두가 판단할 때 래드가 확실히 앞선 시기는 5라운드가 유일했던 것으로 보인다. 

듀몬트는 이제 타이틀 도전을 바라볼 수 있다. 페더급에서 많은 커리어를 쌓은 것은 아니지만 최근 3연승했고, 최근 두 경기가 페더급이었다. 로스트가 부족한 여성부 페더급이 그녀에겐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