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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전설이 이야기하는 리우와 종합격투기

 

종합격투기와 리우 데 자네이루는 강하게 연결되어있음을 부정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리우를 떼놓고 종합격투기의 탄생을 이야기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간단히 살펴보자. 1920년대, 카를로스 그레이시는 후일 브라질리언 주짓수라 불리게 될 무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하여 도전을 받아들였다.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당시 벨렝에 거주했던 마에 다 미쓰요에게 배운 기술을 토대로 발전된 무술이다. 경쟁은 가문의 전통으로 자리잡았으며, 수십년에 걸쳐 리우 데 자네이루 주의 주도인 리우에서 그 명맥을 이어갔다. 이후 호리온 그레이시가 미국으로 이주해 UFC의 설립에 참여했으며, 전 세계에 주짓수를 알리고 발레 투도의 씨앗을 뿌리기에 이르렀다.
주짓수는 이제 전 세계에 널리 보급되었지만, 초창기 그레이시의 도전과 종합격투기의 유산은 리우에서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다. 오늘날, 리우는 브라질 출신의 종합격투가를 가장 활발히 배출하는 장소 중 하나다.
 UFC에서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바 있는 호드리고 안토니오 노게이라는 “리우는 격투유전자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노게이라는 현재 UFC에서 선수지원대사를 맡고 있다. 노게이라는 “쿠리치바, 상파울루와 같이 종합격투기의 인기가 매우 높은 도시도 있다. 브라질 북부, 북동부에서도 종합격투기 대회가 많이 열린다. 하지만 리우에서 더 많은 대회가 열리고 더 많은 선수가 배출되고 있다. 수준 높은 훈련센터가 다수 위치해있으며 종합격투기가 도시의 외관을 장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리우에 다시 한번 옥타곤이 세워진다. 가장 까다로운 팬층에게도 인기가 높은 비토 벨포트, 클라우디아 가델랴와 같은 선수들이 조제 알도 vs. 맥스 할로웨이 페더급 통합타이틀전을 메인이벤트로 내세운 이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종합격투기 파이터를 조명할 때 브라질이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닌 국가란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브라질 출신으로 최초로 UFC 챔피언에 오른 무릴로 부스타만테“리우 출신의 주짓수 파이터들이 종합격투기 최고의 파이터로 오랜 기간 활약했었다. 오늘날 브라질 전역에 수준높은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리우는 UFC 대회 개최를 통해 종합격투기의 시연장으로 거듭난다. 내가 발레투도를 시작했을 때 이 정도 규모의 대회가 개최되리라곤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UFC 타이틀에 세 차례 도전한 바 있는 페드로 히조는 “ 이번 대진카드는 리우에 큰 도움이 된다.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리우에겐 당연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히조는 UFC에서 전설적 활약을 펼친 리우 출신 파이터일뿐만 아니라 현재는 조제 알도의 코치진 중 한명이기도 하다. 알도가 종합격투기에 입문했을 당시부터 함께 해왔다. ‘로우킥의 아버지’로 불리는 히조는 경기장소가 리우라는 것이 알도에겐 더 큰 자극이 된다고 말한다.
히조는 “내가 현역일 때, 홈에서 싸우는 것이 좋았다. 집에서 지내는 것이 편하고, 여행을 가지 않아도 된다. 알도도 리우에서 싸우는 걸 좋아한다. 인기를 얻은 지금은 더욱 그렇다. 알도는 지금 브라질에서 가장 인기높은 파이터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UFC 212 대회를 보기위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친구들도 몇 명 온다. 알도에겐 더욱 더 열심히 훈련을 하게하는 자극이 된다”
호드리고 노게이라는 리우 대회 개최에 대한 기대감으로 또 하나의 이유를 들었다. 리우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팬들을 끌어들일 관광사업이다.
“알도의 경기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다. 알도는 리우의 제왕이다. 벨포트의 출전이 확정되었고 클라우디아도 대회에 나선다. 마를론 모라에스라는 실력 좋은 선수 또한 대진에 포함되어 있다. 리우의 UFC 대회 개최는 1만5천명 관중을 경기장으로 불러모을 뿐만 아니라 대회와 관련된 관광  패키지를 만들어 낼 것이다”
부스타만테는 “리우는 UFC에게, UFC에게 리우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리우는 멋진 도시이자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아름다움이 있다. 리우가 아닌 브라질의 다른 곳에서 UFC가 열리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다. 리우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