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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날!” UFC 156 메인 매치 결과

UFC 156 메인 매치 결과

UFC 156 메인 매치에서 브라질 파이터들이 대거 승리하며 브라질 팬들을 열광시켰다.

조세 알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vs. 프랭키 에드가
조세 알도가 프랭키 에드가를 상대로 5라운드 판정승을 거두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전 라이트급 챔피언 에드가는 특유의 복싱 스킬로 알도를 압박하려 했지만 알도의 빠른 움직임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알도가 레프트 잽 등을 적중시키며 에드가의 안면을 부어 오르게 만들었다.

2라운드 들어 에드가는 보다 빠른 움직임으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그러나 로우킥 및 테이크 다운 시도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고 오히려 알도의 강력한 로우킥에 주춤하고 말았다.

에드가는 3라운드 이후부터 1, 2라운드에 비해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유효타를 적중시키기도 하고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별다른 데미지를 주거나 포지션을 유지하는 데는 실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쪽은 에드가였다. 다소 움직임이 느려진 알도는 눈에 띄게 콤비네이션 공격 등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에드가를 상대로 결코 위험한 순간을 맞이하진 않았다. 경기 막판에는 케이지를 이용한 ‘수퍼맨 펀치’를 성공시키기까지 하는 여유를 보였다. 결국 알도는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페더급 왕좌를 수성할 수 있었다.

라샤드 에반스 vs. 호제리오 노게이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브라질 파이터 호제리오 노게이라가 라샤드 에반스를 복싱 스킬로 제압하며 고국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두 선수는 1라운드부터 타격 공방을 펼치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지만 복싱 스킬에서 약간 앞선 쪽은 노게이라였다. 에반스는 장기인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기도 했지만 후속 공격이 아쉬웠다. 3라운드, 에반스는 연거푸 테이크 다운에 실패했고 되려 복부에 니 킥을 허용했다. 결국 당초 언더독이었던 노게이라는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브라질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안토니오 실바 (3라운드 TKO승)
안토니오 실바가 3라운드에 오브레임을 TKO로 쓰러트리며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

1, 2라운드 까지만 하더라도 경기의 주도권을 쥔 쪽은 오브레임으로 보였다. 두 선수 모두 상대에게 심각한 데미지를 입히지는 못했지만, 보다 활발한 타격으로 우세를 보인 쪽은 오브레임 이었다. 오브레임은 가드를 내리고 실바에게 펀치와 로우킥을 시도했고 몇 차례 유효타를 적중 시켰다. 실바를 옥타곤 펜스에 가둔 후에는 강력한 니 킥을 선사하기도 했다. 실바는 타격 시도 자체는 적었지만 침착하게 카운터 공격 기회를 노리는 모습이었다.

3라운드 실바의 인내심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실바는 오른손 펀치를 적중시킨 데 이어 하이킥까지 시도하며 오브레임을 당황시켰다. 실바의 펀치에 충격을 입은 오브레임은 펜스에 몰렸고 샌드백처럼 후속 연타를 허용하며 결국 힘없이 주저 앉고 말았다.

케인 벨라스케즈의 강력한 대항마로 기대를 모았던 오브레임으로서는 너무도 뼈아픈 패배였다.

존 피치 vs. 데미안 마이어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데미언 마이어가 UFC 최강의 레슬러 존 피치마저 제압하며 웰터급 전향 후 3연승을 이어갔다. 데미언 마이어는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의외로 손쉽게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다.

마이어는 피치의 등 뒤에서 초크를 시도하는 등 그라운드 압박을 이어갔고 피치는 가까스로 서브미션 공격을 벗어나 스탠딩 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내 마이어의 테이크 다운에 또다시 무너지고 말았다. 마이어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피치를 그라운드에서 일방적으로 압박하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둘 수 있었다.

조셉 베나비데즈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vs. 이안 맥콜
플라이급 라이벌전에서 조셉 베나비데즈가 이안 맥콜을 판정으로 제압했다. 두 선수는 시종일관 빠른 움직임과 콤비네이션 공격으로 경량급 경기 특유의 재미를 선사했다.

1라운드 맥콜은 로우킥을 몇 차례 적중시켰지만, 그 대가로 베나비데즈의 펀치를 허용하고 말았다. 베나비데즈와 맥콜은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까지 끊임없이 타격을 교환하며 백중세를 보였지만 근소하게 앞선 쪽은 베나비데즈였다. 베나비데즈는 보다 다양한 콤비네이션 공격으로 포인트를 쌓으며 결국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