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미들급의 신구강호, 데릭 브런슨과 에드먼 샤바지안이 오는 4월 옥타곤에서 맞선다.
두 선수의 경기가 펼쳐지는 무대는 4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72다. 당초 둘의 대결은 오는 3월 8일 UFC 248에서 펼쳐질 예정이었으나 4월로 이동됐다.
미들급 톱10 랭커간의 맞대결이다. 8위 브런슨은 UFC 데뷔 9년차로, 어느덧 베테랑 파이터 대열에 올랐다. 스트라이크포스에서 활동하던 그는 2012년 옥타곤에 입성해 11승 5패를 기록 중이다.
9위 샤바지안은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성이다. 2018년 컨텐더시리즈를 통해 UFC와 계약한 그는 본무대에서도 4연승을 거두며 순항 중이다.
둘 모두 최근 분위기가 좋다. 브런슨은 2018년 호나우도 소우자와 이스라엘 아데산야에게 차례로 패하면서 입지가 흔들렸으나 지난해 2승을 거두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샤바지안은 지난해 11월에는 브래드 타바레스를 KO시키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알리스타 오브레임 대 월트 해리스의 헤비급 경기다. 웰터급의 빈센트 루케-랜디 브라운, 미들급의 크리스토프 조코-에릭 앤더스, 여성부 스트로급의 카를라 에스파르자-미셸 워터슨 등의 경기도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