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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코비츠, 2차 타이틀 방어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얀 블라코비츠가 미들급 챔피언이자 도전자인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잡아내고 첫 타이틀 방어전을 완수했다.

블라코비츠는 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259에 출전해 아데산야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1라운드는 치열한 탐색전이 오갔다. 둘은 과감한 공격보단 조심스럽게 가벼운 타격을 던지며 감을 잡아나갔다. 큰 공방은 없었으나 움직임 자체는 아데산야가 좋았다. 몸놀림이 가벼웠고 보다 타격도 날카로웠다.

2라운드 초반 블라코비츠의 펀치와 콤비네이션 공격이 터지면서 뜨거워질 것 같았으나 경기는 다시 탐색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둘 모두 조심스러웠다.

3라운드 초반 공방이 볼만했다. 초반 블라코비츠의 앞손이 두 차례 들어갔고, 이후 아데산야의 왼손 카운터가 눈에 띄었다. 블라코비츠는 그라운드로 가기 위해 계속 싸잡기를 시도했으나 아데산야의 밸런스가 생각보다 좋았다.

조심스러운 타격전은 4라운드 초반까지 계속됐으나 1분 50초경 블라코비츠가 테이크다운을 성공하면서 양상이 바뀌었다. 블라코비츠는 라운드가 종료될 때까지 상위에서 압박했다. 아데산야는 하위에 깔리자 큰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5라운드도 전개가 거의 같았다. 블라코비츠는 타격전을 구사하다가 라운드 중반 테이크다운으로 상위를 잡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유리한 위치에서 싸웠다.

블라코비츠는 2014년 UFC에 진출해 초기 부진으로 퇴출의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2017년 하반기부터 살아났고, 지난해 9월 도미닉 레예스를 꺾고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