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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코비츠, 앤더슨에게 완벽 설욕…"존 존스, 날짜 장소 잡아라"

라이트헤비급 랭킹 6위 얀 블라코비츠가 코리 앤더슨과의 2차전에서 완벽한 복수극을 펼쳤다.

블라코비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리오란초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67에서 앤더슨에게 1라운드 3분 8초 KO승을 거뒀다.

두 선수는 2015년 9월 맞붙은 경험이 있으며, 경기에선 앤더슨이 판정승했다. 당시엔 두 선수 모두 UFC에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이었다.

1차전 패배는 컨디션 조절 실패 탓이었다는 블라코비츠의 말이 설득력을 얻게 됐다. 그는 이번 경기 직전 "첫 대결 땐 시차적응에 문제가 있었고, 지금의 코치와도 잠시 떨어져있던 시기였다"고 패인을 지적하며 2차전에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경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두 선수가 초반 신중히 타격전을 벌이다가 조금씩 격렬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순간 끝났다. 

블라코비츠는 잽 더블과 위협적인 펀치 연타로 페이스를 찾는 모습을 보이더니 카운터펀치 한 방으로 앤더슨을 눕혔다. 

앤더슨이 근거리에서 오른손 페이크에 이은 오른발 로킥을 시도하는 순간 강하게 휘두른 왼손 훅이 정확히 안면에 적중됐다. 큰 펀치를 허용한 앤더슨은 그대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블라코비츠는 는 "(앤더슨이 이길 것이라는)사람들의 생각은 틀렸다. 난 세계 최고이고, 다음 타이틀 도전자 후보임을 입증했다"며 "항상 훈련한 펀치였다. 그가 나를 쓰러트리기 위해 복싱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복싱으로 조니 워커를 쓰러트렸지만, 그건 내가 좋아하는 싸움 방식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챔피언 존 존스를 대놓고 겨냥한다. 1위 도미닉 레예스와 2위 티아고 산토스가 직전 경기에서 존스에게 패했고, 3위 앤서니 스미스는 글로버 테세이라와의 경기가 예정돼있다. 4위 다니엘 코미어는 헤비급에서 은퇴전을 가지려 한다. 

그는 "존 존스, 넌 다음 경기에서 나와 싸우기로 약속했다. 한 번 해 보자. 언제, 어디에서 할까. 내게 날짜와 장소를 알려줘"라고 찔렀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존스는 블라코비츠가 승리하자 밝게 웃고 소리를 지르는 등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