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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코비츠 "앤더슨과 1차전 때 컨디션 엉망…두 번 실수 없다"

얀 블라코비츠에게 2015년 코리 앤더슨과의 1차전 기억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 

2014년 UFC에 입성한 블라코비츠는 데뷔전에서 일리르 라티피에게 승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 했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에서 지미 마누와에게 패하더니 세 번째 경기에서 앤더슨에게 승리를 내주며 위기감을 느껴야 했다.

다음 경기에서 이고르 포크라작을 이기고 한 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상황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알렉산더 구스타프손과 패트릭 커밍스를 상대로 또 다시 연패 수렁에 빠졌다. 

옥타곤에서의 전반기에서 2승 4패로 부진했다면 후반기에서 그는 살아났다. 2017년 데빈 클락을 이긴 것을 시작으로 재러드 캐노니어, 지미 마누와, 니키타 크릴로프를 차례로 격파하고 4연승을 신고했다. 

이후 티아고 산토스에게 고배를 마시긴 했으나 루크 락홀드와 호나우도 소우자를 꺾고 건재를 과시했다. 2승 4패의 암울한 성적 뒤 그는 6승 1패의 만족할 만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확실히 드러나는 큰 변화다.

블라코비츠는 우선 앤더슨과의 1차전은 문제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UFC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경기 중 많은 실수를 범했다. 변명 없이 그가 나를 두들겼다. 지나치게 많은 훈련을 소화했고, 시차적응에도 실패한 게 문제였다"고 했다.

이어 "당신도 그 경기를 보지 않았나. 2분이 지나면서 완전히 방전됐다. 그래서 이번에는 과도한 훈련을 피했고, 2주 전 이곳 리오 란초에 도착했다. 기분이 좋은 상태다"고 덧붙였다. 

당시 앤더슨과의 1차전은 블라코비츠가 북미에서 갖는 첫 경기였으며, 그는 북미에서 가진 두 번째 경기에서도 커민스에게 패했다. 반면 유럽 대회에 출전할 땐 성적이 좋았다. 

컨디션 외에 코치의 영향도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커민스에게 패한 뒤 과거 자신을 지도했던 로버트 조츠와 재회했고, 그때부터 상승세를 탔다. 

"그것은 큰 차이다. 로버트 코치와 함께할 땐 거의 모든 경기를 이겼다. 그에게 돌아간 뒤 세계 최강의 파이터 중 한 명이 됐다. UFC와 계약할 당시 체육관을 바꾼 것은 내 격투 인생에서 최악의 선택이었다. 지금은 모든 것이 순조롭다"는 게 블라코비츠의 말이다. 

그리고 그는 이번 주말, 약 5년 만에 앤더슨을 다시 마주한다. 경기의 비중이 확실히 커졌다. 당시엔 둘 모두 신인이었지만 이젠 라이트헤비급의 컨텐더로 타이틀 도전을 바라보고 있다. 앤더슨과 블라코비츠는 서로를 이긴 뒤 챔피언 존 존스와의 대결을 기대한다. 

블라코비츠는 "그는 나를 이겼었고 최근엔 조니 워커를 쓰러트렸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가 나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틀렸다는 걸 이번 주말 증명할 것"이라며 "그런 사람들의 생각은 나보다 앤더슨에게 큰 부담을 준다. 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과거 패했지만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재대결이 좋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